관상 심리학
관상을 알면 나의 미래가 보인다! 국내 최고의 사주명리학자 김동완 교수의 ‘관상 보는 법’코난 도일의 추리소설 『셜록 홈즈』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홈즈가 푸른 카벙클에서 큰 모자를 발견하고는 ‘모자가 큰 것을 보니, 두개골이 크군. 그렇다면 꽤나 영리하겠어.’조정래의 『태백산맥』에서는 “그 큰 눈은 정면에 앉은 낙안댁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낙안댁은 그 눈을 마주보는 순간 왈칵 무섬증이 끼쳐오는 것을 느꼈다. 아무 표정이 없는 창백한 얼굴에 박혀 있는 커다란 두 눈, 그 눈에서 이상스런 냉기와 함께 섬뜩한 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저것이 신들린 무당의 눈이다.”라는 표현을 읽을 수 있다.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이런 묘사들이 가능했을까. 사주명리학계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동완 교수가 최근 출간한 [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에 이어 관상의 의미와 분석법을 자세하게 설명한 ‘운명을 이기는 관상의 비밀 - 관상심리학’을 읽어보면 이런 궁금증이 해결된다. 이 책은 관상을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나와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관상을 직접 분석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한다. 저자가 설명한 관상을 익히기만 해도 자신은 물론 직원과 친구 등의 성격과 직업적성, 직무역량, 리더십 등을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타인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인상학을 시작으로 골상학, 그리고 얼굴 형태, 얼굴 색채, 얼굴 부위별(귀, 이마, 눈썹, 눈, 눈동자, 코, 입, 볼, 뼈, 얼굴의 점)로 성격과 리더십을 분석한다. 또 저자는 얼굴의 형태로 한 사람의 성격과 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가령, 문재인 대통령은 타원형과 직사각형의 관상으로 리더십이 있고, 적당한 계획성과 자유성, 여유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의 [김동완 교수의 재미있게 분석하는 현대인물]에서는 박지원 국정원장은 턱이 이중턱이면서 부드럽게 원으로 흘러 내리는 것은 말년에는 원만하고 포용적이며 두루두루 인간관계를 넓혀 나감을 보여줘 북한문제나 대미 관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큰네모형 70%, 큰원형 30%의 관상으로 원리원칙적이고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한번 하겠다고 하면 반드시 이루는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외에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전 비서실장,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전해철 행안부장관 후보자, 원희룡 제주지사 등 정치인의 관상이 사례로 소개되어 있다. 경제인으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들과 이광범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 등이 소개되어 재미를 더한다. 최근 빌보드 2020년 연말 차트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최고의 그룹임을 확인한 방탄소년단의 정국과 뷔는 짙고 뚜렷하며 눈꼬리를 지나쳐 이마 옆까지 길게 뻗은 청수미의 눈썹을 갖고 있다. 이는 어릴 적부터 머리가 총명하고 재치가 있어 부모나 선생님에게 사랑을 받거나 일찍부터 명성과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관상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혹시 자녀가 연예인을 지망하고 있다면 자녀의 눈썹을 살펴보자. 청수미의 눈썹이라면 연예계에 도전을 해봐도 좋을 듯 하다. 또한 일본 아이들의 이마 부분이 대체적으로 좁고, 주름살이 많으며 말년운의 하관 부위가 좁아 일본의 미래가 그다지 밝지 않음을 내다보는 것도 꽤나 흥미롭다. 이 책의 제목은 ‘관상심리학’이고 부제는 ‘운명을 이기는 관상의 비밀’이다.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자. 그러면 나도 모르게 본인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친구들의 얼굴을 보며 그 친구의 성향과 심리를 파악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