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의 스파이
프랑스 혁명 후의 혼란한 시기를 평정한 나폴레옹은 황제 직위에 오르고, 그 첫 번째 대외 사업으로 유럽 국가들에 대한 군사 작전을 시행한다. 그의 첫 번째 상대는 몇 배가 넘은 연합군을 거느린 오스트리아군이다. 2개의 거대한 군대가 프랑스 국경선 근처에서 대치를 시작하고, 정확한 작전 계획 수립을 위해서 적군의 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나폴레옹은 알자스 출신의 시골 청년을 적진에 침투시킨다. 사실 그 청년은 알자스 지역의 험한 마을 출생으로, 소년 시절부터 밀수를 통해서 첩보 작전의 기본을 충실히 습득한 젊음이다. 그리고 적진에 침투한 그는, 현란한 말솜씨와 열정적 애국심으로 오스트리아군 수뇌부를 혼란에 빠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