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별빛은
15명의 여성들이 모였다. 기회만 있었다면 글쓰기 세상으로 로켓처럼 날아올랐을 그들. 기본기와 욕구가 충분한 그들에게 강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마련한 책쓰기(1인1책 글쓰기) 취창업과정이 동기가 되었다.
수강하는 동안 자신만의 콘텐츠를 찾고 그것을 세상에 전할 수 있도록 책으로 만들어내기로 했다.
전문인력으로서의 지식, 아이를 키우며 공부한 육아철학, 국어로 쓰여진 것처럼 편안하게 읽히는 번역서, 꾸준히 연구하고 실천해 온 학습법, 마음을 움직이는 소설, 여행과도 같았던 이국에서의 생활, 용기와 위로를 주는 동화 등을 기획하고 목차를 정리했다.
본격적인 집필에 앞서 각자 한 편씩 수필을 쓰며 시동을 걸기로 했다. 글쓰기 실력도 점검하고 생각도 정리하기 위해서였다.
너나없이 성실하고 진솔하게 글을 써내려갔다. 그 글을 낭독하고 들어주는 시간은 서로를 두근두근하게 만들었고, 더 깊이 알게 했고, 끈끈하게 만들어주었다. 좋았던 사람들과 느꼈던 설레는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그 글들을 책으로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