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 낯선 길 위에서
"퇴직하시면 무슨 일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퇴직이 부담스러우세요? 아직도 퇴직하지 않는 직업이 부러우신가요?"
"이제 출근하지 않으면 그 많은 시간 어떻게 보내실건가요?"
선배들이 퇴직할 때 이런 질문들을 하다가
어느새 우리 각자가 이 질문에 대답 해야 할 순서가 되었다.
저자는 정년퇴직식이 아니라
직장 졸업식(Commencement)을 마치고 <집으로> 온 후,
지난 날과 전혀 다른 일상을 새롭게 열어가는 지혜를 담았다.
계속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매일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수 있어서 즐겁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쓴 책이다.
아울러 정년퇴직 후의 감회와 이후에 겪게 될 막연한 일상의 불안감과 궁금증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담아 나름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시간 부자가 되면 하고 싶었던 많은 것들을 깨알같이 챙겨서
하나하나 실행해 볼 생각에 가슴이 뛰게 만들어 줄 책이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는 주문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단지 무엇을 하면 즐거운지 알려줄 것이다.
어디서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 어떻게 먹으면 더 좋은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호기심이 나이 들지 않고
변함없이 풋풋하게 유지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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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화려한 축하는 잠깐이었다. 숙제를 다한 해방감 보다는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를 막막함과 외로움이 더 컸다."
"선배들이 퇴직 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혹여 무료한 일상을 보내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정년퇴직은 묵은 세월들을 한 번쯤 정리하고 정돈하기에 참 좋은 기회이다."
"예전의 일과 이별하기를 통해 그간 살아온 인생의 관성으로부터 해방되어 보기로 했다."
" ‘같이 놀기’의 최우선 대상은 이유불문 배우자여야 한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나의 하루가 지금과는 달리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채워져 간다는 것이다."
Prologue 축하는 잠깐, 그리고 낯선 길 위에…
T a b l e o f C o n t e n t s
1부. 예정된 이별, 그래도 너무 낯설다
1. 정년퇴직은 아무나 하나
2. 어머니를 보내드리며
3. 딸아이 결혼식 날
4. 자유, 그리고 막연한 두려움
2부. 초보 은퇴자, 무엇부터 해야 하나?
1. 먼저 일과 이별하기
2. 살고 싶은 곳에서 살아 보기
3. 버려야 정리된다
4. 꿈은 버킷 리스트로 이뤄진다
5. 혼자 놀기, 그리고 같이 놀기
6. 몸이 즐거워야 생활도 즐겁더라
7. 뭘 그리 아껴! 다 못 쓰고 가는데
8. 자식 리스크는 지금부터 하기 나름
Epilogue 가끔은 영혼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