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단원 우즈베키스탄에 빠지다
하루에 몇 번을 부딪쳐도 만날 때마다 손 내밀고 웃으며 인사를 건네던, 내가 사랑하지 않을래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정말 사람 냄새가 풀풀 나는 사람들이 사는 곳, 거기서 만났던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이 글은 이상진 작가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의 해외봉사단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 파견되어 3년 동안 한국어 선생으로 근무하면서 겪은 경험담이다.
"하지만 봉사단원으로서의 활동에 관한 기록은 아니다.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무작정 부딪혀 본 우즈베키스탄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나의 인상을 적은 글이다. 내가 어린 시절 살았던 우리나라와 비슷한 우즈베키스탄, 그래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때론 낭만에 빠지기도 했던 곳, 흙먼지 푹푹 일어나는 메마른 땅이지만 즐겁게 부딪히다보니 정들어버린 곳, 하루에 몇 번을 부딪쳐도 만날 때마다 손내밀며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내가 사랑하지 않을래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정말 사람 냄새가 풀풀 나는 사람들이 사는 곳, 그런 사람들의 삶과 주변 환경, 그리고 그들과 어울리며 또 멀리서 가까이서 그들을 바라보며 느낀 감상을 적어 보았다." -프롤로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