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노래
출판사 대표이자 소설가인 이호림 작가가 쓴 장편소설 『바다의 노래』는 바닷사람들을 유혹하는 바다의 그 깊은 심연의 울림과 그 심연의 울림에 빠져들면서도 어떻게든 거기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다시 말해 해난사고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해난사고를 다루고 있는 작품인 만큼 서해 페리호 사건이라든가 세월호 참사 등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큰 해난사고를 참조하고 있다. 그러나 『바다의 노래』는 그 배경이 해난사고이기는 하더라도, 그 기본은 사랑이야기에 속한다. 청소년기에 빠져드는 그 풋사랑, 첫사랑의 경험으로 이어지는 사랑이야기이다. 해난사고가 배경인 만큼 전체적인 분위기는 슬프고 안타깝지만, 그 첫사랑은 별처럼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