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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파시즘 2.0
- 저자
- 임지현,우찬제,이욱 편/김내훈 등저
- 출판사
- 휴머니스트
- 출판일
- 2022-02-25
- 등록일
- 2022-05-2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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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가 성취했다고 믿은 민주주의는어떻게 상대를 용납하지 않는일상의 오징어 게임으로 퇴화하고 있는가?민주화 이후 부족주의로 퇴보하는‘K-민주주의’를 진단한다! 대화의 여지 없이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여과 없는 비난을 퍼붓는 것이 일상적인 한국의 정치 풍경은 민주주의의 퇴화를 상징하는 듯하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을 앞두고 시민들이 누구를 뽑아야 할지, 아예 투표를 하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이유다. 끊임없이 ‘너는 누구의 편이냐’를 묻고 따질 뿐, 분석과 대안 모색은 있는 힘껏 회피하는 한국정치에서 어떤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1999년 ‘우리 안의 파시즘’ 기획을 제안하며 한국사회에 신선한 자극을 불어넣었던 역사학자 임지현은 이 책 『우리 안의 파시즘 2.0: 내 편만 옳은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가능한가?』를 통해, 우리가 성취했다고 믿은 민주주의가 어떻게 상대를 용납하지 않는 일상의 오징어 게임으로 퇴보하고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야 할 때라고 역설한다.한국사회의 갑갑한 정치적 풍경 속에서 지금 여기의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우리 시대 대표 지성들이 세대와 분야를 넘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공정과 능력주의, 세대-연공-인구의 착종, 국민주권 민주주의, 식민지 남성성, 일상적 인종주의, 관종과 인터넷 담론, 한국의 문화종교 현상, 수사의 정치학, 교가에 깃든 파시즘 등 우리 사회의 예민한 지점을 짚는 이 책은 뉴스에 지치고 민주주의에서 부족주의로 퇴화하는 듯한 현실을 우려하는 독자들의 시야를 넓게 트여줄 것이다.
저자소개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민중 신학자 안병무로부터 신학을 배웠다. 한국신학연구소에서 연구원, '당대비평' 편집주간을 거쳐, 안병무 선생이 설립한 '한백교회'의 담임 목사를 지냈다. 현재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이사다. 민중신학자로서 한국 교회와 사회에 대한 신학적, 문화적 비평의 글을 써 왔으며, 인권연대가 수여하는 “올해의 종교인권상”(2011)을 수상했다.
2004년 2월 '당대비평'이 펴내는 단행본 시리즈 '당비생각' 첫번째 권인 『우리 안의 이분법』에 '낯설음에 대한 은폐된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한 바 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김선일씨의 죽음을 출발점으로 테러리즘과 평화에 대한 성찰들을 담아낸 '당대비평' 특별호 『아부 그라이브에서 김선일까지』에 '테러리즘, 복수의 정치학, 그리고 거래되는 고통'이라는 글을 기고했다. 저서로는 한국신학연구소에서 발간한 『함께 읽는 구약성서(공저)』와 『함께 읽는 신약성서』, 『실천적 그리스도교를 위하여』, 『예수 르네상스 : 역사의 예수 연구의 새로운 지평』, 『예수 역사학 : 예수로 예수를 넘기 위하여』, 『반신학의 미소』,『리부팅 바울』등이 있다.
목차
여는 글. 우리 안의 파시즘, 그 후 20년일상적 파시즘은 어떻게 진화했는가?_임지현01. 능력주의의 두 얼굴민주적 공정사회인가, 엘리트 계급사회인가?_이진우02. 세대-연공-인구 착종이 낳은 기득권한국의 노동시장 불평등은 어디서 유래하는가?_이철승03. 국민주권 민주주의에 사로잡힌 한국정치참여가 대의를 밀어낼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_박상훈04. 식민지 남성성과 추격발전주의한국사회는 왜 기후위기를 직면하지 못하는가?_정희진05. 너무 익숙해서 낯선 일상적 인종주의한국에는 정말 인종차별이 없을까?_조영한06. 주목경제 시대의 주인공, 관종프로보커터는 어떻게 담론을 오염시키는가?_김내훈07. 한국의 작은 독재자들정치종교와 문화종교 개념으로 살펴보는 퇴행적 대중의 출현_김진호08. 천千의 언어, 천千의 대화부사의 정치학이 낳은 배제와 억압을 넘어서_우찬제09. 우리 안의 행진곡과 소리의 식민성청각을 통해 작동하는 일상 속의 파시즘_배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