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을 바꾸는 그림시 `뻐끔뻐끔`
크라우드 펀딩으로 유명한 텀블벅에서, 펀딩 시작 50분도 지나지 않아 500% 달성. 첫날 인기 순위 7위 달성. 목표액의 3,402%를 달성하는 등 많은 사람의 관심과 애정을 받는 데 성공한 책이다.
태어날 때부터 독특한 스토리가 있었던 중학생 그림작가 Jane.E와 그의 개성 넘치는 순수한 그림을 보고 책을 내고 싶다는 마음을 받은 글 작가 Som618이 만나, [관점을 바꾸는 그림시: 뻐끔뻐끔]이 태어났다.
사랑하지만 서로 관점이 다르고 의도가 달라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에 대한 시 ‘뻐끔뻐끔’, 아버지를 여의고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까지 잃은 지인을 위로하기 위해 쓰인, ‘슬픔은 바람에 묻고’를 비롯하여, 총 20편의 그림과 시가 실려있다.
변화를 꾀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바꿔야 하는 부분은 관점인데, 관점이 바뀔 때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뀔 때 감정이 바뀌며, 감정이 바뀔 때 삶과 사람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문화와 관습 혹은 사고 패턴의 장벽 때문에, 이해보다는 오해하기를 반복하지만, 여전히 변화할 자신을 꿈꾸는 동시대 문화인들에게 ‘사소한 기회’가 되어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