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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듯 우는 사람
- 저자
- 유성운 저
- 출판사
- 좋은땅
- 출판일
- 2022-03-18
- 등록일
- 2022-05-2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9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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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인의 시는 불콰하게 술이 오른 것처럼 흥겹다. 때로는 연탄가스에 취한 것처럼 몽롱하다. 또 어떨 때는 여인의 맨살 가슴에 기댄 것처럼 안온하다. 음유시인답게 시인의 언어는 동토를 뚫고 나오는 가녀린 새싹처럼 부드럽다. 솜털이 보송보송하게 자란 내밀한 언어로 오로지 자신의 목소리로 자기만의 노래를 한다.
보통사람들이 볼 수 없는 음폐한 곳까지 구다보는 시인의 통찰력은 함부로 가늠키 어렵다. 다른 이의 시집을 공짜로나 얻어 보는 필부로서 유성운 시인의 사유나 경계를 논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견강부회하는 일이다.
저자소개
시인에겐 ‘춘하추동’ 외에 ‘밤夜’이라는 계절이 하나 더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누구에게나 다 있다. 그러나 유성운 시인이 사유하고 있는 ‘밤’의 계절은 그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그만의 특별한 영역이다. 시인은 먹물을 엎질러놓은 듯한 짙은 밤의 계절 속에 숨어 있는 자연의 민낯을 잘도 찾아낸다. 먹물 짙게 칠한 그 얼굴에서 어둠을 벗겨 내지도 않고 예리한 안광으로 꿰뚫어 보며 노래를 짓고 시를 빚어 차곡차곡 쟁여 놓고 있다.
목차
목차
바라볼 땐 보이지 않던 봄
봄 15
어떤 그리움 16
질경이 17
꽃변소 18
파꽃 19
별나팔꽃 20
완전변태 21
애기똥풀 22
연애담 24
오월의 정사 25
집으로 가는 길 26
명자꽃 할매 28
골담초 할매 30
가난한 봄 31
입춘 무렵 32
사랑 34
번뇌 35
중독 36
몸살 38
봄날 39
문 열어 여름 오면 돌아보는 꿈
옥수수 43
태풍 44
벽 46
달개비 47
안개 48
장마 49
파란 사내 50
열대야 51
어떤 부고 52
염장이 할미 53
이별굿 54
탈피 55
유월 엽서 56
비웃듯이 57
가지꽃 58
저녁 60
불만에 대하여 61
행주 62
어떤 열병 63
복 64
모두 가도 서럽지 않던 가을
계시 69
가을 70
발목 72
인고 73
가을 무 74
문상 76
가을 길 77
견딘다는 것 78
광대 79
중추몽 80
붉은 예수 81
9월의 염도 82
과일이 있는 정물 84
김 씨의 가을 85
통증의 강 86
개여뀌의 변 87
동무 88
김장철 90
추석 92
몽유 94
겨우겨우 흐느끼는 겨울
눈, 꽃 99
길 위에서 100
겨울비 101
기울다 102
작또즐 103
눈이 내리면 104
허공의 어미 106
낯, 설 107
거리의 예수 108
흐린 날 110
회귀 111
하얀 예수 112
겨우내 114
즈음엔 115
창궐 116
불황 118
나선 120
멸치 121
설희 122
첫눈 123
그리고 나의 밤은
안부 129
옹이 130
건달 132
시인 133
환속 134
짓다 135
독신공양 1 136
독신공양 2 137
독신공양 3 138
랩소디 인 블루 139
달 이야기 140
이발 141
갈등 142
아브라삭스 아나필락시스 143
신 144
낭패 146
알레르기 148
공중의 정원 149
나무로 150
색성향미촉법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