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6.25 전쟁 중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대학까지 다녔다. 해병대 보병 장교로 전후방과 미국, 사우디, 요르단 등에서 10년 넘게 복무했다. 전역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늦깎이 대학원생으로 변신하여 건곤일척의 도전 끝에 정치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대학교수가 되어 대외협력실장, 사무처장, 사범대학장, 교육대학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하였으며, 350회의 신문 칼럼, 60편의 논문과 논설, 7권의 단독 저서와 7권의 공저를 냈다. 현재 인하대 명예교수다. 두 딸을 두었는데 불행하게 둘째를 앞세우고 실패한 아빠로서 통한에 사무쳐 참회와 속죄의 나날을 보내면서 삶의 본질에 대하여 천착하고 있다.
목차
시작하며
01 둘째 딸의 짧았던 생애
둘째 딸이 태어난 것은
파란만장했던 학창 생활
유학 중인 딸과 나누었던 이야기
친구를 끔찍하게 사랑했던 딸
당차고 야무지고 독특했던 딸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찾던 딸
02 딸을 지키지 못한 회한
통한의 운명은 나의 업보
건강문제를 터놓고 소통했다면
절박한 순간 통화가 이루어졌다면
마지막 경고를 눈치챘다면
03 자식을 앞세운 죗값
잎이 다 떨어진 그루터기
엄마 소리가 듣고 싶다
피하지 못한 공황장애
04 실패한 아빠의 민낯
나는 어떤 아빠였을까
내가 원하는 일을 권했다
남의 자녀와 비교했다
많은 사랑을 베풀지 못했다
05 죽을 고비를 넘겨준 명제
있는 그대로 그냥 받아들이라
주님의 품 안에서 이루어진다
세상의 모든 것은 결국 무로 돌아간다
가족이 있고 그다음에 내가 있다
삶의 근원적 본질은 고해다
모든 재앙은 견뎌내야 한다
삶은 끊임없는 문제로 얽혀있다
나만 예외적인 존재가 될 수 없다
06 딸을 잃고 깨달은 삶과 죽음
누구나 어차피 죽는다
삶 속에 이미 포함된 죽음
사람 사는 게 다 그렇고 그런 것
인생은 하나의 짧은 에피소드
하늘나라에 있는 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