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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의 인문학
- 저자
- 윤태옥 저
- 출판사
- 시대의창
- 출판일
- 2022-05-31
- 등록일
- 2022-08-0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27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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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원의 역사는 변방에서 움튼다이 책은 십수 년간 중국 국경과 해안 지역을 두루 답사한 저자가 기록한 역사문화 여행서다. 중국은 중원이고 주변국은 변방이라는 주장은 편협한 인식일 뿐, 동아시아가 하나의 유기적 문화권이자 거대한 역사 덩어리임을 책은 보여준다.서역에서 북방으로, 북방초원을 지나 만주 그리고 동중국해, 남중국해와 서남의 내륙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변방 곳곳을 답사했다. 선비족 탁발부는 중원에 들어와 북중국을 통일해 결국 대당제국 탄생에 기여했다. 칭기즈칸은 북방초원에서 발원해 세계 제국을 건설했다. 만주족은 오랑캐라는 천대를 받았지만 자금성을 차지하고 대청제국을 세웠다. 오늘날 중국을 지배하는 중국공산당은 정치적으로는 오지와 다를 바 없는 상하이의 어느 골목에서 싹을 틔웠으나 지금은 중원을 딛고 G2로 성장했다. 황하의 시작이 그러하듯, 역사의 물줄기를 크게 비튼 힘은 중원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변방의 황량한 땅에서 발원한 것이다.역사의 거인들이 탄생하고 발걸음을 뗀 곳이자 중원의 역사를 송두리째 뒤흔든 곳, 변방. 인류의 문명과 역사가 퇴적되어 먼지처럼 날리는 그 땅의 풍경을 저자는 책에 고스란히 옮겼다. 저자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일은, 거대한 황하가 실은 티베트 고원의 깊은 계곡에서 시작되었음을, 역사는 작은 물굽이를 지나서야 도도한 물줄기로 흐른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다.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는 곳―변방에 퇴적된 역사의 흔적은 저자에게도 그러했듯 우리에게 중국을 넘어 동아시아 역사를 꿰뚫는 인문학적 성찰에 이르게 할 것이다. 이 책은 그 길로 가는 이정표다.
저자소개
십수 년 동안 중국 여행객으로 살아오면서 다큐멘터리 제작자 작가를 겸하고 있다. 인문학적 주제를 정하여 현장을 구석구석 여행하고 글과 사진으로 여행을 기록한다. 음식과 건축에서부터 한국과 중국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탐구한다. 해당 분야의 여러 전문가와 폭넓게 교류하면서 전문성 높은 여행 기록을 남긴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에 머무르면서 한국전쟁과 이순신, 불교 문화와 바다의 역사와 관련된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답사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방송위원회, 엠넷, 팍스넷, 크림엔터테인먼트 등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일했다.
주요 저서로는 『중국에서 만나는 한국 독립운동사』, 『대당제국의 탄생』, 『중국 학교』, 『길 위에서 읽는 중국현대사 대장정』, 『당신은 어쩌자고 내 속옷까지 들어오셨는가』, 『중국 식객』, 『개혁 군주 조조, 난세의 능신 제갈량』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1장 서역으로 키질석굴에서 맞닥뜨린 한락연 가욕관까지 갔던 조선 상인 문초운 카라코람 하이웨이 알타이산 남록의 카나쓰호 한무제의 자책―윤대의 죄기조2장 신장에서 토르구트의 동귀와 시보족의 서천 치열한 역사가 남긴 미라―폐허삼제 국가의 생존과 맞바꾼 귀향―신장의 병단 신장 반 x과 이탈리아 파스타 타클라마칸사막 일주 신장 또는 서역, 누구의 땅인가3장 북방기행 황하 발원지를 찾아서 허란산 암각화, 흉노의 흔적인가 대당 제국의 시원―탁발선비 알선동 타이항산 여덟 개의 지레목 순록을 키우던 사람들4장 만주족 역사 흩어져 다투던 부족 시대 누르하치의 기병 홍타이지의 도약 피서산장에 새긴 정복의 역사 자금성에서 읽는 제국의 성쇠5장 바다의 역사 아름답고 슬픈 섬 타이완 황해를 건넌 디아스포라 재당 신라인 송도강과 고려 상인 왜구와 표류로 읽는 조선 정화의 대항해와 실론의 공주 고향에 지은 화교의 집―조루6장 가까운 오지객가 유민들의 생존 방식―토루 먀오족을 둘러싼 ‘오래된 역사병’ 둔보.성안에 갇혀 살아온 사람들 샹그릴라로 가는 길 1―루구호 모쒀족의 페미니즘 샹그릴라로 가는 길 2―메이리설산7장 변방의 혁명가 마오쩌둥의 장정 아나키스트 류자명 비운의 혁명가 김산 타이항산의 조선의용대 진광화와 윤세주 만주의 마지막 파르티잔 허형식에필로그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