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의 회전
한 가정교사가 시골에 있는 대저택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천사 같은 어린 남매가 있다. 그리고 다른 이들도 있다.
『나사의 회전』은 유령이라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공포 소설이자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파고든 심리 소설이다.
이 소설은 가정교사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이상하게도 가정교사의 복잡하고 예민한 의식을 따라가다 보면 과연 그녀의 말이 사실인지 의구심이 솟아난다. 이중적인 해석이 가능한 이 작품은 어디까지가 환상이고 현실인지 경계가 모호하며 무엇이 진실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소설을 읽는 내내 안개 속에서 헤매는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