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집회
「마녀 집회」는 전기적이고 어두운 분위기의 중세 로맨스다. 타락한 기사 하게크와 그를 마지막까지 모시는 수습기사 에노가 어느 외지고 험준한 산을 찾아간다. 하게크가 죽은 연인을 마지막으로 만나고 싶어 오컬트의 힘을 빌리려는 것인데, 그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이 산에 기거한다는 은자이자 성직자다. 그러나 이 시점은 대대적인 마녀 집회가 열리는 날. 말 그대로 복마전 한복판에서 형제간의 삼각관계, 또 다른 사랑, 복수, 어둠의 힘과 일전 등의 여러 사건들이 잇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