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전쟁이 시작된다 - 출퇴근 한뼘지식 시리즈 by 과학동아 88
10년 뒤 한반도는 로봇이 지킨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만난다.
‘터미네이터(1984)’나 ‘아이, 로봇(2004)’ 그리고 ‘배틀스타 갤럭티카’ 시리즈처럼 로봇 전쟁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미래 전쟁에서 인명 피해를 가장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수단이 로봇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때문에 현재 로봇에 관련된 기술이 수많은 나라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 전쟁에서 우리를 지켜 줄 전투 로봇을 정말 만들 수 있을까? 그렇다면 스스로 판단해 탈것이나 무기를 이용하고, 때로는 표적을 속이기 위해 위장술과 계략도 쓸 줄 아는 로봇이어야 한다.
우리가 아는 영화 속 전쟁 로봇을 현실화하려면 우선 얼굴을 인식해 아군과 적군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이 필수다. 하지만 로봇이 얼굴 영역을 찾아내 눈, 코 입 등 사람을 구별한다고 해도 아군과 적군을 선별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기술이 필요하다. 기술의 진보로 여기까지 가능해지더라도 로봇 스스로 판단을 내리게 하는 기술이 숙제로 남는다. 또한 인간 삶을 이롭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이 인간을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도 생각해 볼 일이다. 로봇이 사람과 같은 감성과 지능을 갖추고 행동한다면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로봇 기술 문제와 함께 로봇 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하지 않도록 새로운 로봇 법칙과 윤리적 대안도 준비해야 한다. 미래 전쟁이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로봇 전쟁에 대해 인간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머지않아 닥칠 미래의 로봇 전쟁은 어떤 모습이 될 지 상상하고, 변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또한 점검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