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행복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스멀스멀 무너져내리던,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의 ‘고부갈등’ 상황을 종결하기 위해 저자는 스스로 ‘셀프효도’를 선택해 13년간 유지해 오고 있다. 그리고 더 이상 고부간의 갈등 때문에 잘 살아가는 부부가 위기에 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 책에 담았다. 또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시부모상에 대한 가이드가 없어서 쓰여졌다. 지금 세대는 문화적 감성이 다르다. 어른들도 이제 변화하지 않으면 고리타분한 구식, 꼰대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결혼에 관심을 갖지 않는 세대를 탓하기 전에,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부모가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사위는 백년손님, 며느리는 종신식구’라는 고정관념을 뒤집고자 『며느리는 백년손님』을 펴냈다.
저자소개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나의 부모님은 부모가 될 준비가 안 되셨던 것 같다. 결혼 후에 보니 시부모가 될 준비도 되지 않으셨다. 그렇게 연결되는지 미처 몰랐다. 나의 잔잔한 호수 같은 가정엔 늘 부모님께서 던지고 가신 돌로 인해 파문이 일었다. 부모님을 통째로 바꿀 수도 그분들의 생각과 행동을 바꿀 수도 없었다. 결국 나는 셀프효도(13년간)를 선택했고 시댁으로부터 며느리를 격리시켰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성인이 되고 연애를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우리가 곧 시부모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치열하게 고부갈등을 겪은 남편으로서 지혜로운 시부모가 되려고 고민하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얼마 전엔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느낀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노래 사랑이어라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목차
프롤로그 | 전쟁같은 고부갈등, 새로운 시부모상이 필요하다 PART 1. 아내는 이제 시댁에 가지 않는다술 마시면 대리운전, 결혼 후엔 셀프효도아내 속은 뒤집히고 나는 술상을 뒤엎고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내가 가족을 지키고 싶은 이유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아내의 해독제, 카라멜 마끼아또이제는 각자 집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PART 2. 시부모가 처음인 ‘시린이’를 위한 조언잘 모르겠다면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누구를 위하여 팥죽을 끓이나 잘해 주는데 왜 불편해할까요? 부부는 똑같으니까 사는 거예요 부모는 자식을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 딸도 아들도 죄인은 없다 자녀로부터 마음의 독립을 하세요 자식에게 주어야 할 것은 사랑밖에 없다 혼수보다는 행복이 더 중요하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PART 3. 제발, 선을 넘지 않는 시부모가 됩시다정작 변해야 할 사람은 시부모입니다 며느리에게 존경받는 시부모가 되는 법 자신의 이름을 찾으세요 상대가 싫어하는 건 하지 맙시다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효도 좋은 시부모는 저절로 되지 않아요 우리 부부의‘ 독립 만세’를 외치다 PART 4. 우리는 충분히 행복한 가족이 될 수 있다비혼 시대, 며느리의 의미 친해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결국은 인간관계입니다억지로 함께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당신은 어떤 배우자입니까? 시어머니가 아니라 소녀가 되세요 셀프효도에서부터 셀프제사까지 남편들이여, 깨어나라 자식을 대하는 부모의 마음이란 결혼은 성장의 기회입니다 며느리는 백년손님 에필로그 | 키워드는‘ 배려’와‘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