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단에게도 로맨스는 있다
몸종전문배우 서문윤슬.
주연전문인 톱스타 서강준의 생각 없는 한마디 때문에
데뷔 3년 만에 별명이 생겼으니, 이름 하여 삼겹단!
아침부터 삼겹살 먹는 팔자 좋은 향단이는 그날부터 칼을 갈기 시작했다.
정말 싫다, 너무 싫다, 미워죽겠다!
너, 서강준! 밤길 조심해라. 가만히 안 놔둘 거야! 절대로 복수할 거야!
주연전문배우 서강준.
조연전문인 연기파 서문윤슬이 자신을 짝사랑한단다.
뜨거운 그녀의 눈빛에 이상하게 소름이 돋고 오한이 난다.
피하려고 해도 점점 다가오는 그녀의 저돌적인 공세에 화가 나야 하건만,
이상하다. 내가 정말 이상해졌어!
그녀가 이뻐 보인다. 섹시해 보인다! 저 향단이를 가지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