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민영화 재앙을 향한 탈선
박근혜가 지난 10여 년간 역대 정부가 관철하지 못한 철도 분할 민영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여기에는 그만한 정치적 배경이 있다. 철도 민영화는 비단 특정 재벌·투기자본에게 특혜를 주려는 것만이 아니다. 이는 일부 적자 노선의 구조조정에 관한 문제만도 아니다.
철도 민영화는 깊어지는 경제 위기에 직면해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확대하려는 공세의 일환이다. 이것은 단지 철도 노동자들뿐 아니라 노동계급과 피억압 민중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줄 공격의 신호탄이다. 따라서 노동자 파업과 광범한 사회적 연대로 맞서야 한다.
우리 운동은 2002년 철도·발전·가스 노동자 파업과 2008년 촛불항쟁 등으로 민영화 재앙을 막아 온 자랑스런 역사가 있다. 다시 그 승리를 향해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