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잠수함
어느덧 명상한 지도 5년이 넘어가고 있어요.
문득 작은 것에서부터 제가 변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남들이 평가할 수 있는 것 외에 나만이 알 수 있는 어떤 내밀한 것에서 변화를 감지합니다.
저는 언젠가 책을 써보고 싶었어요.
항상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기 때문에
세상에는 저 같은 사람도 있다고 알리고 싶었지요.
그리고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함께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대학생 시절 비틀스의 ‘Yellow Submarine’이란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뭔가 힘차고 흥겨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간결한 노래 가사가 딱 제 이야기 같아서 단번에 제 인생 노래가 되었어요.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면서 저만의 길을 항해하는 느낌.
그것을 ‘노란잠수함’이란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을 통해 저만의 노란잠수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과거에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왔고 어떤 일을 겪었고
어떻게 명상에 입문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여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