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제는 간호사라고 말하기 애매한, 20대의 1년짜리 임상 경력만 가진 장롱면허자. 그 뒤론 한 번도 병원에서 일해본 적 없는 사람. 미국 간호사도 아니요, 알만한 대기업, 국제기구, 공공기관에 소속되어 있지도 않은 사람. 하지만 왜인지 조각 경력의 끝에서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
누가 봐도 허접한 스펙으로 자신만의 미래를 그릴 수 있다는 선례를 보이고 싶어 쓰기 시작했다. 간호사를 그만두고 해외 봉사를 하러 갔을 때 어땠는지, 거긴 어떻게 갔는지, 가면 뭐가 있는지, 그 뒤에 삶은 원하는 대로 굴러갔는지 말하고 싶어 시작한 글이었다. 임상을 떠나서 전전한 시간이 어떤 의미였고, 별거 없는 지금의 삶이 왜 행복한지, 말할 수 있는 책이 1권쯤은 나와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목차
Prologue
Chapter 1.
시작은 간호사
1. 판문점 동네에서 제2의 도시로
2. 간호사가 천직인가봐
3. Q & A 지방의료원 간호사
4. 탈임상의 시작
5. Q & A KOICA 해외봉사단
Chapter 2.
터닝 포인트터닝 포인트
1. 선교인가 스펙인가
2. 디쓰 이즈 아프리카
3. 뺑소니 사고
4. 우유는 얼마나 중요한가
5. 프로먹방러와 집밥백선생
6. Q & A 해외봉사, 그 이후
Chapter 3.
모두 제 자리
1. 우리 인생은 B와 D 사이의 C
2. Q & A 연구간호사
3. 평균 2.9의 종이
4. Q & A 보건대학원
5. 누군가의 장래희망
Chapter 4.
코로나가 준 선물
1. 좋은 일 하시네요
2. Q & A 국제보건활동가
3. 토익 400점의 외국어 도장깨기
4. 유학인 듯 유학 아닌 유학 같은
5. 뺨을 맞아도 행복한 일
6. Q & A 역학조사관
7. 마니또가 삼신할미
Chapter 5.
천직을 찾은 사람
1. 출판단지로 출근하는 간호사
2. Q & A 메디컬라이터
3. 연구하는 엄마
4. Q & A 스터딩맘
5. 취미는 작당모의
6. 천직을 찾은 사람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