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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
- 저자
- 김재연 저
- 출판사
- 세종서적
- 출판일
- 2023-10-25
- 등록일
- 2024-03-1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0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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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천만 명이 다운받은 정부24 앱은 왜 쿠팡, 배민만큼 쉽고 빠르지 못할까?“데이터를 통해 모두가 더 쉽고 편하게 정부 혜택을 누리는 것,이것이 시빅 데이터Civic Data의 역할이자 목표다.”태어났지만 주민등록상에 존재하지 않는 ‘유령 아기’ 2,236명, 오송 수해참사 희생자 14명,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9명, 편의점에서조차 마음 편히 쓸 수 없는 급식카드 발급 대상 아동 28만 4,000명……. 이들 사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인구, 교통, 의료, 교육 등 정부가 관리하는 공공 데이터로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문제였다는 사실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IT 강국이자, 주민등록번호와 지문을 포함한 국민의 개인정보 상당수를 국가가 관리한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자꾸 발생하는 것일까? 『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시빅 데이터의 개념과 활용법, 나아갈 방향에 이르기까지 시빅 데이터의 모든 것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최초의 책이다. 시빅 데이터란 ‘시민을 위한 데이터’를 의미한다. 복지뿐 아니라 행정 전반에서 시빅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면 모두의 일상이 더 쉽고 편해지는지, 정부가 시빅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면 한국의 민주주의가 더 성숙할 수 있는지를 조망한다. 공직자의 편의와 업무 중심으로 설계한 정책과 데이터는 복지 사각지대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시민의 일상을 불편하고 짜증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생겨나는 시빅 데이터와 시민 간 공백은 약자들을 더욱 가난하고 아프게 만들고, 때로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사고조차 막지 못해 귀중한 목숨을 희생시킨다. 미국의 대표적 시빅 테크 단체인 ‘코드 포 아메리카’ 소속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이자 존스홉킨스대 SNF 아고라 연구소 연구위원이며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룰 역임한 저자는, 이 책에서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시빅 데이터를 설명한다. 시빅 데이터의 발전사부터 한국과 미국의 현주소, 미국의 다양한 시빅 데이터 활용 사례, 한국이 고민해야 할 지점들을 조목조목 꼬집는다. 또한 ‘공공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우리 사회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소개한다. 방대한 통계자료와 사례를 바탕으로 쓴 이 책은 ‘공공성’과 ‘테크’를 둘러싼 여러 논쟁과 편견을 해소할 뿐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고 기술은 사람을 보조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영감을 주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저자소개
미국의 대표적 시빅 테크 단체인 코드 포 아메리카(Code for America)에서 일하는 시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이자 존스홉킨스대 SNF 아고라 연구소(SNF Agora Institute) 연구위원이다. 데이터를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부의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존스홉킨스대 SNF 아고라 연구소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해 민주주의와 시민사회를 분석하는 ‘오늘날의 아고라 지도 만들기(Mapping the Modern Agora)’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했으며, 한국에서는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공공 조직 내 중간관리자들에게 데이터 과학을 가르쳤다.
UC버클리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정치학회(APSA)의 도시 및 지역정치 부문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상을 수상했다.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Nature Human Behaviour〉, 〈사이언티픽 데이터Scientiific Data〉를 비롯한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고 공공 데이터 활용을 위한 공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미국 사회과학연구위원회(SSRC)가 후원하고 전 세계 50여 개 대학에서 1,200명이 넘는 연구자들이 참여한, 전산사회과학 여름학교(Summer Institute in Computational Social Science)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사람이 중심이 되고 기술은 사람을 보조하는, 모두가 조금씩 불편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꿈꾼다.
목차
프롤로그_ 데이터가 어떻게 시민을 위할 수 있을까행정 사무의 기계화, 자동화로는 부족하다 15 ┃ 디자인 사고란 당사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정의하는 것 19 ┃ 성숙한 시민은 만만하지 않다 21 ┃ 시민을 위한 데이터 사용법 241장 기회_ 시빅 데이터는 어떻게 부상했나미국 공공 영역의 데이터 사이언스 31 ┃ 시빅 테크, 공공서비스를 개선하는 산업 36 ┃ 민간과 공공의 목적이 달라야 하는 이유 40 ┃ 한국의 디지털 정부, 문제 정의부터 제대로 하자 47 ┃ 시민을 위한 데이터, 시빅 데이터 532장 데이터_ 데이터는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신뢰하기 위해서는 의심해야 한다 62 ┃ 날것의 데이터는 없다 75 ┃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 873장 권력_ 기회의 불평등이 차별의 시작이다빅데이터의 원조는 정부 데이터다 104 ┃ 정부 데이터의 역사는 민주주의의 역사 107 ┃ 더 많은 데이터가 더 불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1164장 변화_ 접근하기 쉬운 정부란, 덜 차별하고 기회는 더 주는 정부차별이 적을수록 경쟁력이 높다 139 ┃ 접근성이 부족할수록 차별이 생긴다 144 ┃ 접근하기 쉬운 정부가 좋은 정부다 146 ┃ 좋은 정부를 만들기 위한 3가지 공략 포인트 1515장 인터페이스_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좋은 정부다공문서는 더 쉬워져야 한다 159 ┃ 행정용어는 공무원만의 코드다 162 ┃ 시민의 눈높이에서 정부 서비스를 디자인하기 166 ┃ 복지 제도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이유 175 ┃ 시민이 편리한 혁신이 진정한 공공 혁신 1896장 인프라_ 먼저 찾아가는 정부가 좋은 정부다정부 데이터가 정부의 수준을 말해준다 202 ┃ 복지 정책에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이유 210 ┃ 정책의 문제는 결국 데이터 문제다 222 ┃ 공무원에게는 죄가 없다 233 ┃ 표준화, 일원화가 데이터 관리의 시작 2417장 피드백_ 참여하기 쉬운 정부가 좋은 정부다데이터를 통해 불편을 혁신으로 바꾸는 법 256 ┃ 열린 정부, 무엇이 부족한가 266 ┃ 참여가 쉬워질 때 민주주의가 성숙한다 2778장 균형_ 개인정보를 똑똑하게 쓰는 방법개인정보는 어떻게 빅데이터가 되었나 296 ┃ 전문성 없는 규제가 문제다 314 ┃ 개인정보, 잘 숨기고 잘 지키려면 3189장 인재_ 한 조직의 역량은 그 구성원의 역량만큼 뛰어나다시빅 데이터 과학자를 키우자 327 ┃ 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한 4가지 제안 329 ┃ 미국이 시빅 데이터 전문가를 키우는 법 33610장 결론_ 데이터로 만드는, 잘해야 하는 일을 잘하는 정부한국은 강대국과 선진국을 혼동하고 있다 343 ┃ 기계보다 사람과 사회가 더 똑똑해져야 한다 346 ┃ 필요 없는 일은 하지 않고, 필요한 일은 잘하는 정부 351감사의 글 359참고문헌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