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쁜 살별
시그림집 『어여쁜 살별』은 시골에 사는 저자가 2011년 가을에서 ~ 2012년의 초봄의 정취를 생동하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감칠 맛 나는 우리말 어휘들을 사용하여 서정적인 시구로 일상과 느낌, 애환을 일기처럼 진솔하게 적은 우리말 시집이다.
어여쁜 우리말인 알록달록, 허덕허덕, 마늘각시, 들창, 너풀너풀, 솜털씨앗, 고추바람, 사시랑이, 벗장이, 햇내기, 따라지, 낙낙하다, 푸서리, 터앝, 어뚝새벽, 빛부스러기, 알땅, 어이, 나무초리, 들마, 보라바람, 살별, 눈설레, 꽃무덤, 풋눈, 마음자리, 실바람, 거님길, 샐쭉, 짚신할아버지, 터앝, 도둑눈, 설밥, 떡눈, 사그랑이, 샘밑, 새털구름, 개밥바라기, 다솜, 따지기, 질펀하다, 맞은바라기, 꽃샘바람, 비이슬, 살별, 해껏… 등등의 산뜻한 우리말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마음을 끄는 아름다운 우리 한글 어휘와 감성이 돋는 짧은 시 구절로 소담한 그림과 함께 정서를 듬뿍 담고 있는 이 작품에는, 시마다 ‘우리말 뜻풀이’를 하여 조금 의아한 낱말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잊혀져가는 소중한 우리말을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