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특별한 환자를 소개합니다
이 환자를 살려낼 마지막 골든타임!
참 특별한 환자를 소개합니다. 이웃들에게 이리저리 상처를 입고, 타고난 흙수저 운명을 받아들이며 ‘잘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정말 열심히 일만 하며 살아왔습니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성품 덕에 온 마을의 신임을 얻게 된 이 환자는 이제 많은 이웃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땅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삶이었죠. 가난도 극복하고, 건강도 회복한 이 환자는 문화에서도 점점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이 대단해 보이기만 하는 이 환자에게 또다시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냥 두면 괜찮아지겠지 했지만 확산하는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이 환자의 증상은 ‘사회 갈등, 계층 이동성 하락, 저출산’입니다. 이 증상 역시 근본 원인은 먹고사는 문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증상으로 치료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 환자 옆에는 언제나 그렇듯 든든한 보호자가 있습니다. 이 특별한 환자,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 경제의 관점에서 살펴본 특별한 처방전을 소개합니다.
저자소개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2학년에 재학하던 중 5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구 행정고등고시) 재경직에 합격했습니다. 2015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제60기 신임관리자 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까지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행정사무관으로 근무 중인 현직 국가공무원입니다. 이름을 따라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 장교에 자원 입대했고, 대위로 만기 전역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땅과 바다, 하늘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임무 수행 중인 국군 장병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나라를 지키는 일과 지킬 가치가 있는 나라를 만드는 일 모두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한때는 행정고시만 끝나면 다시는 공부를 하지 않으리라 결심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삶은 역시 계획대로만 되지는 않아서, 공무원으로 일하던 도중 홀연히 휴직을 내고 갈등관리(Conflict Analysis and Resolution) 전공으로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석사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관심 분야를 젊은 시절에 배워두면 다방면에서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은행 빼고 모두가 말리던 자비 유학이라 고생은 좀 했지만,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면서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쑥스럽기도 하지만, 이 나라를 사랑합니다. 뜨거운 가슴은 젊은이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뜨겁게 간직하기 위해서 정작 머리는 차갑게 유지하려고 노력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