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역사
프랑스 최고의 역사학자, 뱅상 르미르의 걸작!“예루살렘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세계 역사를 이해하는 길이다”“역사적 사실과 과학적 엄밀함이 어우러진 책! 예루살렘의 삶과 죽음, 전쟁과 평화, 절정과 쇠퇴의 순환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리베라시옹〉“믿기 어려울 정도로 객관적이다. 4000년 역사의 전례 없는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르 피가로〉이집트, 페르시아, 그리스?로마, 비잔티움, 십자군, 오스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위대한 제국들은 왜 예루살렘을 숭배하고 정복하려 했나?세계의 중심, 단 하나의 도시를 둘러싼 대서사를 그린 최초의 그래픽노블!지중해 한 귀퉁이의 작은 도시가 어떻게 세계의 중심이 되었나? 서구 역사는 곧 예루살렘 정복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000년의 기나긴 시간 동안 이 땅에서는 세 개의 유일신 종교가 탄생했고, 위대한 정복자들이 점령했으며, 가장 위대한 제국들이 충돌했다!이집트, 페르시아, 유대, 그리스, 로마, 비잔티움, 아랍, 십자군, 맘루크, 오스만, 영국, 요르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이들 모두에게 예루살렘은 열렬한 관심과 열정의 대상이자, 세계의 중심이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요람인 이곳 예루살렘은 또한 인류의 절반 이상이 찾는 영적인 수도이기도 하다. 오늘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뿌리 역시 예루살렘 정복의 ‘욕망들’과 맞닿아 있다.이 책은 프랑스 최고의 역사학자 뱅상 르미르가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세계사다. 예루살렘을 거쳐 간 4000년 인류 역사를 극적으로 재구성했다. 전 세계 역사와 종교와 정치와 문명이 충돌하는 최전선인, 아주 특별한 장소의 연대기라고도 할 수 있다. 하나의 도시이지만 두 개의 예루살렘이 있고, 세 개의 유일신 종교가 이곳에서 각축했다. 특히 유일신 종교가 예루살렘에 집중된 건 중대한 전환점이다. “성전을 절대시하고, 모독하고, 복구하고, 복제하고, 파괴하고, 재건하는” 일이 이 도시의 역사에서 주축이 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의 공통적인 지평인 종말론적 상상(‘심판의 날’)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거대한 원동력이 되었다.이 책에 등장하는 (유명하거나 그렇지 않은) 수많은 인물들은 수십 세기 동안 예루살렘을 직접 겪었던 당사자들이거나 목격자들이다. 합창처럼 울려 퍼지는 이들의 생기 있는 목소리는, 온갖 것이 뒤섞이고 뒤얽혀 있는 이 혼성적인 도시의 역사와 당대 삶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풀어낸다. 꾸며낸 내용은 단 하나도 없다! 이 웅장한 서사에 살을 붙이는 장면과 대사들은 모두 200개 이상의 문헌과 미공개 아카이브에서 따온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