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애도는 처음이라
경험을 해봐야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가족의 상실'이 그런 것 같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어도 슬픔은 깊게 파고 듭니다.
아버지가 아픈 4년 동안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일상에서 경험하는   
애도의 감정은 낯설기만 합니다. 
 
몇 달이 지난 나는 전과 다름 없는 일상을 살아 가고 있습니다. 
밥도 잘 먹고,  재미있는 tv가 나오면 웃고,  주변 사람들과  여행도 다니고, 
나의 일을 열심히 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 눈물이 납니다. 
눈물을 흘릴 땐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나는 지금 애도 중입니다 ". 
아버지의 상실을 경험한  나의 일상과 감정을 공유해봅니다. 
저의 경험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 라는 마음으로 편안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