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죽음은 태양처럼 강렬해서 똑바로 쳐다볼 수 없지만, 유한한 시간을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죽음을 제대로 응시하고 받아들이고 준비하면서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지 않으면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없게 된다고 말하는 책이다. 즉 죽음을 응시하는 것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이겨낼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유한한 인생을 의미 있게 살도록 이끌어준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므로 모든 불안감의 근본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시작된다. 즉 모든 불안의 가장 핵심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러나 이런 죽음에 정면으로 직면하게 되는 괴롭고 힘든 경험을 통해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고 오히려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철학,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로부터 현대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삶과 죽음의 철학과 문학작품에 소개되는 삶과 죽음의 문제를 종횡무진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죽음에 직면하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했던 그 자신의 임상 경험 등을 소재로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글
들어가는 글
1 치명상(致命傷)
2 죽음의 불안감을 인식하기
명백한 죽음의 불안감
죽음의 두려움은 다른 감정의 대용품이 아니다
숨겨진 죽음의 불안감
아무것도 아닌 일에 대한 불안감은 본질적으로 죽음에 대한 불안감이다
3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경험
‘존재의 허상’과 ‘존재의 존재’의 차이
임종에서의 깨달음: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
슬픔이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경험이 된다
중요한 결정이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경험이 된다
삶의 이정표가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경험이 된다
꿈이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경험이 된다
치료의 종결이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경험이 된다
4 생각의 힘
에피쿠로스와 그의 영원한 지혜
파급효과
죽음의 불안감을 극복하게 하는 강력한 생각
쇼펜하우어의 세 쌍둥이 수필
5 인간관계를 통해서 죽음의 공포 극복하기
인간관계
동참(同參)의 힘
자기 개방(自己開放)
행동으로 퍼지는 파급효과
자신의 지혜를 발견하기
생을 풍성하게 하기
각성하기
6 죽음의 인식: 비망록
죽음에 직면하기
내 자신의 죽음과의 대면
나의 잠재능력을 실현하기
죽음과 나의 스승들
내 개인적인 죽음과의 직면
종교와 신앙
죽음에 관한 책을 쓰면서
7 죽음의 불안감에 대해서: 치료자들에게 주는 충고
실존적이란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내용과 과정의 구분
죽음의 불안감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치료자-환자 관계의 위력
지금-여기의 상태에서 일하기
치료자의 자기 개방
꿈: 지금-여기에 이르는 왕도(王道)
마치는 글
독자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