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많은 2030 청춘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던 글들
드디어 책으로 출간!
망상가, 몽상가, 감상가로서 한 남자가 펼쳐낸 마음의 풍경!
언제부터인가 이 사람의 글은 여러 곳에서 회자가 됐다. 인생의 사이드에서 보편적 감성을 특별하게 들려주는 그의 글은 착하지도, 따뜻하지도, 친절하지도 않다. 오히려 비딱하고 때론 불편하다. 하지만 묘하게도 그의 그런 시선은 수많은 사람에게 파장을 일으켰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그의 글에 대한 블로거들의 평을 보자. ‘그의 글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대단하다. 가끔은 하루키 에세이보다 더 재미있다’ ‘그의 필력은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었다’ ‘피식 웃다가 깔깔 대다가 결국 울컥하고 마는 이상한 글들’.
매일 몇 편씩 읽어도 좋고, 마음 가는대로 아무 페이지나 드문드문 읽어도 좋다. 온갖 망상과 몽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늦은 밤, 바람 맞으며 미로 같은 길을 산책하고 싶을 때, 연애에 실패해 바닥을 기고 있을 때, 이 책은 각각의 용도에 맞게 꽤 적당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시크(한 척)하지만 은근히 배려 깊은 유쾌한 친구로 말이다.
목차
Chapter1 낭만과 각성
패배로서의 연애·보고 싶다는 말·나를 거절한 당신에게·이 숙녀분은 그야말로 여성을 대표할 만하군·감정경제·맥나마라와 남녀과계·성적 긴장감·네임펜과 콘돔·그들은 여자를 어디에도 데려다주지 않는다·고양이와 닭뼈다귀·엄마와 사탕의 문제·루비치 터치·결혼에 있어서의 합리주의·입만 열면 깨·낭만적 각성의 순간·콜드 게임·독일 망치·에스프레소·사랑을 하자고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맥북프로 같은 남자·꽃을 말리며
Chapter2 불편의점의 점장이 되고 싶다
생일과 하이힐·정대국 사장님의 나날·인디 뮤지션의 영혼은 자유로운가·오렌지색 연구 ·불편의점의 점장이 되고 싶다·농담을 사랑한 소년·인기 없는 여자아이의 여름·진단명 사이코패스·매(개)체로서의 인간·가난한 선생님 사주·156-43·마이브라·유리벽에 뻑!·뭐 이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고·어쩌면 생애 최악의 꿈·2009. 5. 23.·겨울·쾌락의 계절·Queer As Cock·좋은 꿈속으로 꺼져·러시아식 이름·이메일을 처음 만드는 미래의 딸에게
Chapter3 이분법의 유혹
이분법의 유혹·분절의 유혹·꽃보다 경단·생일축하곡을 싫어하는 이유·좋은 택시기사 ·이분법의 유혹-직업·S에 대한 예의·가로수의 미학·고양이를 내버려두라·타란티노의 전두엽·신랑감으로서의 뮤지션·작곡죄·검열이 사라진 시대·내가 본 비틀즈는 텔레비전 속·너에게 보내는 노래·이분법의 유혹-연애·가상의 하객석·잉여 순수령·그들의 유머 감각·일생일대의 여행·이분법의 유혹-인사·나는 믿고 싶다·도덕적 기준으로서의 신·무신론자를 전도하는 법·펭귄의 광기·이분법의 유혹-돈
Chapter4 오렌지 반쪽
이바라기 노리코·여자아이의 감성이 좋다·하루키에게 감사한다·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남자의 성욕·길 위에서 키득거리다·스낙쿠의 마마들에 대한 어떤 연구·로슈포르의 숙녀들·어디서나 보이는·1층으로 들어와서 2층으로 나가는 느낌·린다 린다 린다 미용실·아침 기차·시간이 거꾸로 흐른다면·비치 보이스와 함께 스마일·비치 보이스 50주년 기념 라이브·디즈니식 행복·브라이언 윌슨·종달새의 마음·감옥에서 온 뮤지션·여름의 문·엘라 할머니
이 책에서 ‘스치는’ 것들에 대해……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