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상의 한계다!”_비트겐슈타인말 그릇, 세상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한 필수 교양서 이 책은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 『기적의 한자 학습』 등 한자 관련 베스트셀러를 집필하고 대학에서 수십 년간 학생들을 가르친 박수밀 교수가 전하는 한자 교양 사전이다. 그동안 한자 관련 작업을 꾸준히 해온 저자가 자료를 꼼꼼하게 찾아가며 한자어의 유래를 제시하고 일상생활 속에서의 용례를 제시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어에 대한 단순한 해설에 그치지 않고 한자가 품고 있는 의미에서 인문적 성찰을 시도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말하기와 글쓰기에 대한 열풍이 지속되는 요즘, 우리말의 세계를 좀 더 정확하게 탐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자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리말을 제대로 읽고, 쓰고, 말하기 위해서다. 이 책은 ‘한자의 쓸모와 의미’를 우리 일상, 문화에서 찾아내 한자를 가장 쉽고 실용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비슷한 한자, 음이 다른 한자와 뿌리뿐만 아니라 고전의 가치도 전달한다. 우리가 쓰는 말과 글의 뜻을 제대로 알기 위한 ‘최소한의 한자 교양 사전’을 만나보자.
저자소개
작은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고전의 지혜를 담백하면서 맑은 언어로 풀어내는 고전학자. 옛사람들의 글에 나타난 심미적이고 실천적인 문제의식을 지금-여기의 현장에서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미시적 관찰과 거시적 조망의 균형 감각을 놓치지 않으면서 문학과 역사, 철학을 아우르는 시좌를 갖추려고 노력한다. 실학의 인문 정신과 글쓰기, 고전의 생태 정신, 동아시아 교류사를 공부하고 있으며 특히 연암 박지원의 문학과 사상을 오랫동안 탐구해 오고 있다.
그 결실로 『연암 산문의 멋』, 『열하일기 첫걸음』, 『연암 박지원의 글짓는 법』을 저술했으며 고전을 지금-여기와 소통하려는 노력으로 『오우아』, 『고전 필사』, 『청춘보다 푸르게 삶보다 짙게』, 『탐독가들』, 『리더의 말공부』, 『알기 쉬운 한자 인문학』 등을 썼다.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18세기 지식인의 생각과 글쓰기 전략』, 『과학 기술 글쓰기』(공저)를 저술했으며,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여 『살아있는 한자교과서』(공저), 『기적의 한자학습』(공저), 『기적의 명문장 따라 쓰기』, 『해결 초등 글쓰기』 등을 썼다. 역서로는 『정유각집』(공저), 『연암 산문집』 등이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한자의 뿌리와 쓰임새1장 비슷하지만 다른 한자 ‘본다는 것’의 차이두 개의 이름을 갖는 글자안중근 의사(義士)와 유관순 열사(烈士) 직업에서 ‘사(師)’와 ‘사(士)’의 차이 조선의 왕들, 조(祖)와 종(宗)의 차이 영혼의 안식처, 집의 다양한 명칭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한다, 산의 차이 질(疾)과 병(病)의 차이 비슷하지만 다르게 쓰는 말 동물의 독특한 특성에서 생긴 말 상상의 동물에서 나온 말, 낭패(狼狽)와 유예(猶豫) 비난과 비판, 지양과 지향의 차이 토론과 토의, 분류와 분석의 차이 같은 음, 다른 뜻을 지닌 말 양(洋)과 해(海), 만(灣)의 차이 2장 우리말의 뿌리언어도 각자의 사연과 그만의 역사가 있다잘못 쓰기 쉬운 우리말 ‘없다’가 꼭 필요한 말 본래 의미와 쓰임이 달라진 말 죄와 벌을 나타내는 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시작 사물의 쓸모가 만든 한자 전쟁에서 유래한 말 머리와 관련한 우리말 일상에서 쓰는 관용어 사물의 모양을 본뜬 글자 순우리말 같지만 한자어 잘못 알고 쓰는 일본말 불교에서 유래한 말 3장 뜻이 대비되는 한자위와 아래[上下], 사람 위에 사람 없다 왼쪽과 오른쪽[左右],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안쪽과 바깥쪽[內外], 안과 밖은 연결되어 있다 동쪽과 서쪽[東西], 달마는 동쪽으로, 손오공은 서쪽으로 간 까닭 봄과 가을[春秋], 봄의 설렘과 가을의 잔잔함 금, 은, 동[金銀銅], 은과 동에도 똑같은 땀의 무게 길고 짧음[長短],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출입(出入), 나가고 들어가는 지혜 촌(寸), 척(尺), 장(丈), 어느 것이 더 길까? 흰색과 검은색[黑白], 옳고 그름을 가리다 손과 발[手足], 무슨 일이든 손발이 맞아야 귀와 눈[耳目], 듣는 귀와 보는 눈 2부 한자가 들려주는 삶과 문화 이야기1장 삶의 지혜를 담은 한자친구,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귄 사람결혼, 만남에서 밀월여행까지 늙음은 숫자에 있지 않다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짧은 시간을 나타내는 말들 평생 해야 하는 공부 과거 시험에서 나온 말 기(氣)와 관련된 생활어 삶의 주인은 나, 스스로 자(自) 이야기 뜻도 모르고 쓰는 속담 세 치의 무기, 혀 독(毒)이 되기도, 약(藥)이 되기도 하는 술 사람의 개성을 살려주는, 옷 바둑에서 배우는 인생2장 한자로 배우는 문화 이야기오래된 미래, 역사의 교훈 우리나라 대표 음식, 김치 두 번이라서 더 좋은 날, 설날 날마다 즐기던 음료, 차(茶) 이야기 임금이 지내던 집, 궁궐 물고기에서 유래한 한자 숫자에 담긴 상징 자유와 희망의 상징, 새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평안과 휴식의 공간, 섬 몸이 튼튼해야 마음도 즐겁다 약자를 보호해 주어야 하는 법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하는, 경제찾아보기 도움받은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