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는 한국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1960년대 초에 태어나 <br />우리나라의 엄청난 가난과 잿더미 위의 눈부신 경제 발전을 함께 겪으며 살아왔습니다.<br /> 연필과 종이가 귀하여 나뭇가지로 땅바닥에 낙서하던 유년 시절을 거쳐, 수십 년 지난 지금은 그야말로 꿈같은 현실을 맞이했습니다. <br /> 오직 저만의 노트북으로 유튜브 제작을 배우고, 말로만 들었던 <br />전자 그림책 제작까지 경험하고 있으니까요. <br /> 이렇듯 너무나 빠르게 변화해 가는 환경에 적응하느라 오래전 <br />기억들이 용량 초과로 스멀스멀 빠져나가려는 위기감 느껴집니다. <br /> 더 늦기 전에 어설프게나마 짧은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br /> 곰팡내 나는 뻔한 이야기라 외면 마시고, 부디 넓은 마음으로 <br />‘아, 그땐 그랬구나.’하고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br /> 아울러 우리 기성세대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 되기를 <br />바라봅니다. (♤)

저자소개

목차

책 소개
차례
그땐그랬단다
나의첫이별식
이사가던날
안덕댁시근이
월간지어깨동무
눈쌍꺼풀
옥분언니시집가던날
항칠과그라피티
방과 후 과외수업
금복주사건
만병통치약샘물
교실마루밑
마당에묻은돌
아이스께끼
무단외박
달리기1등
괘종시계와T.V
검정고무신
처음본연극무대
밤길같이걸어주던아이
콩나물
마무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