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이자 고전번역가 하승현의 신작.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일, 관계, 생활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일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 흔들리지 않는 삶의 푯대를 세우는 것이다. 2천 년의 시간이 증명한 동양 고전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일러주는 가르침 또한 이것이다. 섣불리 판단하지 말 것, 남들이 좇는 것을 무작정 따르지 말 것, 바깥의 소란에 휩쓸리지 말 것, 나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들여다보고 묵묵히 살아가는 법을 배울 것. 나를 저만치 던져두고 세상에 우뚝 설 수는 없다. 《논어》부터 《격몽요결》, 정조부터 이덕무까지 기울어진 삶의 중심축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동양 고전 55편.
저자소개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콘텐츠학을 전공하고, 한국고전번역원 교육원에서 한문을 공부하였다.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문헌번역실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승정원일기』, 『잠(箴), 마음에 놓는 침』, 『화담집교주(花潭集校注)』, 『후설(喉舌)』, 『생각, 세 번』, 『빈 방에 달빛 들면』, 『눈 셋 달린 개』 등의 책을 냈다.
목차
들어가며: 삶이라는 출렁다리 위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면1장. 마음이 바람에 휘청이지 않도록: 잡념을 거두고 마음의 본원으로 돌아가라군자의 하늘은 하나, 소인의 하늘은 천만 개라네 - 송익필, 『구봉집』거울보다 밝고 물보다 맑은 것이 있으니 - 장유, 『계곡집』자연스러움에 머물면 완전해지네 - 위백규, 『존재집』보이지 않는 데에서 조심하고 들리지 않는 데에서 두려워하라 - 권호문, 『송암집』마음속 한 조각 무쇠는 녹지 않는다 - 안정복, 『순암집』거울처럼 비추고 저울처럼 달아라 - 유희춘, 『미암집』깊은 물 속은 외물에 흔들리지 않는다 - 장유, 『계곡집』 투호할 때의 마음가짐처럼 - 정조, 『홍재전서』무적(無適)이면 무적(無敵)이다 - 조익, 『포저집』하늘의 도는 밝게 드러난다 - 성현, 『허백당집』묵묵히 기억하고 묵묵히 간직하며 묵묵히 행한다 - 유원지, 『졸재집』2장. 한 걸음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방향으로: 미혹을 돌이켜 생각을 바로 세워라일상의 모든 일에서 마땅한 것을 찾는 것 - 이이, 『격몽요결』아홉 길 높은 산도 한 삼태기 흙에서부터 - 이영서, 『동문선』 성인이 될 것인가, 미치광이가 될 것인가 - 홍위, 『청계집』사금을 녹여 보물 같은 그릇을 완성하듯이 - 이진상, 『한주집』고요하되 흐릿해지지 않아야 한다 - 홍대용, 『담헌서』묵은 잘못을 씻어내기 위해 필요한 공부 - 이서, 『홍도유고』깊이 잠겨 그 말씀 외면 시원스레 미혹을 떨칠 수 있네 - 김상헌, 『청음집』눈을 감는 순간까지 모든 것이 공부이니 - 정개청, 『우득록』해는 저무는데 갈 길이 머네 - 윤증, 『명재유고』여전히 아이 같은 반백의 늙은이 - 이길상, 〈자경〉돌이 쌓이면 산이, 선이 쌓이면 덕이 된다 - 허목, 『기언』3장.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중심이 잡힌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킨다는 것얼굴이 다 다르듯 그 마음도 다 다르다전우, 『간재집』터럭 한 올만 한 이익으로 평생의 누를 만들 것인가 - 권필, 『석주집』친구가 없다고 한탄할 것 없다 - 이덕무, 『청장관전서』박절한 마음은 본래 마음이 아니네 - 정개청, 『우득록』나의 도리는 무겁고 남들의 비난은 가볍다 - 민우수, 『정암집』헛된 비방 앞에 자신을 변명하지 말 것 - 이이, 『격몽요결』누구나 다 기쁘게 하려는 것이 큰 병통이다 - 홍대용, 『담헌서』군자를 가까이하고 소인을 멀리하라 - 『태조실록』검은 것 안에도 흰 것이 있다면 - 박이장, 『용담집』사람의 잘못에는 크고 작은 차이가 있다 - 『승정원일기』죄가 미심쩍을 때에는 가벼운 쪽으로 - 『승정원일기』4장 변화하고 끊어내야 휘둘리지 않으니: 새 심지에 새 불을 붙여라항심이 있는 사람은 변화가 두렵지 않다 - 윤기, 『무명자집』새봄이 오면 새로운 결심이 필요하다 - 허목, 『기언』게으름, 만사가 무너지는 지점 - 이유, 『용포집』악은 작더라도 반드시 제거하라 - 이진상, 『한주집』습관이 마음을 해칠 때는 한칼에 베라 - 이이, 『격몽요결』제때 하지 않으면 뒤늦게 후회한다 - 이익, 『성호전집』욕심이 처음 싹틀 때 맹렬히 다스릴 것 - 이서, 『홍도유고』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 성현, 『허백당집』산을 무너뜨리듯 분노를 잠재우라 - 이현일, 『갈암집』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오직 내게 달려 있다 - 정종로, 『입재집』지혜가 뛰어난 사람은 미리 다스린다 - 이이, 『율곡전서』5장. 자기답게 살 때 인생의 주인공이 된다: 나답게 살아가는 일상의 참맛꽃이 사랑스러운 것은 무정해서라네 - 유득공, 『고운당필기』꼭 필요한 것들만 갖추고 생활하는 것 - 유득공, 『고운당필기』마음이 화평하지 못하면 법도를 잃게 된다 - 정약용, 『여유당전서』도는 깊숙하고 한적한 곳에 있다 - 이규보, 『동국이상국집』덕을 쌓는 법은 무덕(無德)만 한 것이 없다 - 정약용, 『목민심서』상한 고기를 마저 사 와라 - 『해동소학』종묘의 옥술잔을 부러워할 게 뭐 있겠나 - 장유, 『계곡집』권세를 잃은 뒤 어디에 정박할 것인가 - 성대중, 『청성잡기』어눌하고, 서툴고, 둔하고, 촌스럽게 - 윤기, 『무명자집』구름 그림자처럼 무심해지고 달빛처럼 떳떳해지라 - 김시습, 『매월당집』중도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이항로,『화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