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손에 닿았을 뿐
상처받은 내게 손 내밀어 준 그 남자,그 남자를 믿어주는 여자일상에 지쳐있는 마음을 위로해 줄 특별한 이야기, 은탄 작가의 신작 『너의 손에 닿았을 뿐』이 독자들을 찾아왔다.주인공 ‘서지영’은 작은 지방 도시 상산읍에 살고있는 제과 공장 직원. 할아버지 병수발하느라 대학 진학은커녕 지금껏 병원비 대느라 지칠 대로 지쳐 매사 아무 의욕도 희망도 없다.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사람저널〉이란 신생 언론사 대표 ‘서은우’. 서울내기답게 잘생긴 얼굴에 세련된 매너가 탑재된 그와의 만남에서부터 둘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그린, 어쩌면 일일 드라마 같은 설정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단, 이 둘은 초능력으로 얽힌 사이! 초능력을 쓰는 그가 범상치 않다 “저도 하나 질문할게요. 제 초능력 정말 믿어요? 정확히 언제부터.”- 본문 중에서‘서은우’는 마인드 컨트롤 능력을 지닌 인물로, 그가 내민 손을 잡으면 누구든, 무슨 일이든 그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그의 손을 잡으면 어느새 긍정의 답변을, 그의 손을 잡으면 그에게 무릎베개를 허락하고, 그와 손이 닿기도 전에 키스를 하고 만다. 그는 신비한 초능력을 사용해 그의 사업도 사랑도 성공 가도를 달리는데… 초능력은커녕 그가 조현병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