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 1
19년 만에 돌아온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1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2005년 여름밤, 전 국민을 TV 앞으로 불러 모으며 51.1%의 시청률을 기록한 <내 이름은 김삼순> 대본집이 19년 만에 출간됐다. 편집 신(scene)까지 모두 포함한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제4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및 극본상, 제1회 서울드라마어워즈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에 빛나는 수작이자, 종영 이후에도 줄곧 ‘방송으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1위’에 선정되는 등 긴 시간 사랑 받은 작품이다. 그 힘으로 2024년, 웨이브(Wavve) ‘뉴클래식 프로젝트’ 첫 작품으로 선정되어 새로 편집된 2024년 버전이 공개돼 다시금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명작은 세월이 지나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음을 다시 한번 증명해낸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작품이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내 이름은 김삼순> 정식 대본집 출간 역시 간절히 바라 왔다. 대본 파일이 인터넷에 알음알음 돌아다니기도 했고, 누군가는 영상을 보며 직접 타자를 치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2024년 가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내 이름은 김삼순> 대본집이 최초 공개됐고, 3,719%란 놀라운 달성률을 기록하며 ‘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다.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에는 전체 대본은 물론, 작품 비하인드를 들어볼 수 있는 김도우 작가 인터뷰와 55쪽에 달하는 초기 시놉시스가 수록됐다. 여기에 감독과 배우들도 힘을 보탰다. 김윤철 감독이 쓴 ‘감독의 말’이 수록되며, 김선아·현빈 배우의 ‘작품 인터뷰’를 수록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