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배우의 표출 수단은 자기 자신이다. 배우 자신의 살아있는 모든 마음과 몸이다. 그밖에 무대 화장, 머리, 의상, 머리에 쓰는 것, 발에 신는 것, 손 도구 등의 재료나, 도구라 할 수 있는 자기 이외의 것도 배우의 표출 수단 속에 포함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그것은 모두 부차적인 역할밖에 하지 못하므로 배우 연기 술 특유의 기본적인 표출 수단으로는 그 살아있는 마음과 몸을 들면 족하다. 아무튼 자기 자신, 살아있는 모든 것, 마음과 몸 등 매우 산뜻하지 않은 표현으로, 도리가 없지만 달리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
‘배우 수업’은 배우 지망생이 온몸으로 학습하는 과목이다. 연습을 거듭하고, 또 실제 연극 경험을 몇 년씩 쌓아 올려야 비로소 연기가 배우에게 숙달되는 특징을 가지기 때문이다. 심리학, 사회학, 미학적인 새 사조(思潮)의 주장 속에 자기 자신을 파묻고, 소극적으로 우왕좌왕하면 대담하고 신선한 개성적인 감수성을 살릴 수 없고, 고된 배우의 일상 훈련을 저버려도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배우 술 강의 및 실습용 교재를 꾸몄다. 이 책이 연극 학도와 연출가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비단 연극 배우뿐 아니라, 영화 배우, 탤런트, 개그맨, DJ, MC, 패션모델, 성우, 아나운서, 광고 출연자 등 및 각 방면의 연사들에게 참고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1934년 서울 출생. 경복고(景福高)에 이어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 신문학원을 마쳤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및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문학박사(성신여대), 경기고(京畿高) 교사, 서울대 강사, 방송통신대 강사, 서울교대 강사, 수원대 인문대 학장 및 명예교수를 지냈고, 이에 앞서, KBS와 DBS에서 아나운서 실장 및 해설위원(解說委員) 생활을 했다. 저서에 『스피치 개론』, 『화법원리』, 『국어화법론』, 『대화의 미학』, 『한국근대토론의 사적 연구』, 『신국어화법론』『고등학교 화법(話法)』, 『화법개설』, 『한국근대토론의 사적 연구』, 『표준 한국어 발음사전』 등이 있고, 번역서에 『화술의 지식』, 『방송개설』, 『아리스토텔레스의 레토릭』, 『플라톤 대화편 고르기아스, 소크라테스의 스피치 철학』(상), 『플라톤 대화편 고르기아스프로타고라스·파이드로스, 소크라테스의 스피치 철학』(하), 『키케로 연설가에 대하여, 로마의 실천 변론법』, 『퀸틸리아누스 스피치교육』,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등이 있다.
수상은, 동랑 연극상(1968), 서울특별시 문화상(1971), 외솔상(1977), 천원교육상(2007), 한국언론학회 언론상(1991), 국민훈장 목련장(1982), 문화포장(2017) 등이 있다. KBS 한국어연구회장(1983), 한국 화법학회 초대, 2대 학회장을 지냈다(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