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늘도 문을 엽니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하루가, 어느 날은 버티기의 기록이었고, 또 어떤 날은 삶의 고백이었다.<br /><br />가게 임대료 인상 통보, 권리금 다툼, 번아웃, 코로나의 직격탄, 그리고 ‘착한 임차인’으로 살아온 시간까지. 이 책은 현실의 한가운데를 성실히 살아낸 누군가의 이야기이자,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다.
목차
프롤로그
PART1 문을 열기까지의 시간들
24년 된 열쇠, 이제는 나를 위한 문을 연다
15평짜리 매장에서 다시 시작한 나의 리셋
비워낸 자리만큼 다시 채워진 나
쉽지 않은 1년, 그래도 나는 문을 열었다
초심자의 무게, 신뢰의 길
초짜의 마음도 잊지 말자
재고를 털고 마음을 채우다
버틸 만큼만, 오늘도 가치를 조정 중입니다
오늘도 가치를 깎지 않기 위해 애쓰는 중입니다
익숙함에 커피 한 스푼을 더하다
값을 매기니, 마음이 닿았다
당연함과 무례함의 사이
5초의 기술, 24년의 시간
그날의 간판 아래에서
PART2 삶이라는 기술
꽃과 똥 사이에서, 나는 오늘도 사람을 만납니다
우연이 빚어낸 오해
도움과 강요 사이에서 내가 배운 것
불안의 악연을 신뢰는 기회를 끌어당긴다
번아웃, 일상의 무게를 덜어낸 작은 비밀
숙달은 실패를 깎아 만든다
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
오늘도 황금알을 낳는 중입니다
PART3 나를 다시 살아보는 연습
그때는 몰랐던, 이 시간이 참 좋다
조금 느리게, 그러나 분명하게
나는 꿈꾸는 하루살이다
작은 산책이 내 안의 계절을 바꿨다
기울었던 마음이 다시 일어서는 중입니다
조금씩, 그러나 끝까지
변화는 조용히, 가장 아픈 곳에서 시작된다
오래된 나를 내려놓고 아직 익숙하지 않은 나를 안았다
화해는 내 마음을 먼저 안아주는 일이다
살다 보면 마음이 먼저 말을 걸어올 때가 있다
나에게 건네는 작은 다정함
PART4 관계의 자리에서
한 발자국, 그 낯선 세상으로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 딸에게서 온 질문
보자기 망토와 중년의 날개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상처받았습니다
그날, 우리는 밥이 되었다
말의 끝에서 마음이 시작된다
그의 거짓보다, 나의 선함을 기억한다
평범한 일상 속, 나를 잃지 않는 법
누군가에게는 사소하고, 누군가에게는 전부인 것
차오름의 끝엔 늘 여백이 있다
PART5 그럼에도 문을 여는 사람
귀뚜라미의 재즈적 반란
우리 안의 올바름은 모두 다르게 빛난다
한 걸음씩, 다시 살아나는 중입니다
행닭이에게 배우는 행복
그런 날, 그런 나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