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다음 세대가 묻다“우리는 왜 공감 능력을 키워야 하나요?”상담학의 권위자 권수영 교수가 답하다“사람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내적 자산이 바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렇게 발생하는 매력은 서로를 연결해 줍니다. 우리 자신을 공감해 주는 사람에게 우리는 무한한 신뢰를 가지게 됩니다. 우정과 사랑, 행복과 성공을 만들어내는 모든 조건이 공감 능력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쉰다섯 번째 주제는 ‘공감 능력’이다. 소셜 미디어 같은 기술 매체의 발달과 함께 이루어진 사회분화와 더불어 팬데믹 같은 예상치 못한 사회적 재앙 등으로 인해 사람들 사이의 소통이 점점 줄어들면서 서로에 대해 공감할 기회 역시 줄어들고 있다. 종내에는 우리 모두의 공감력이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는 느낌까지 받는다. 사회 전체의 공감력 부족은 다양한 측면에서 악영향을 드러낸다. 개인은 고립되고 사람들은 서로 갈등을 부르며 곳곳에서 분노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우리 공동체가 서로에 대해 공감할 때, 즉 감정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함으로써 연대될 때 사회는 다시 연결되고 그 촘촘한 망 안에서 개인들은 안전하고 건강한 감정적 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이 책은 그 노력의 시작이다. 지난 20여 년 동안 수천 명의 내담자를 만나며, [EBS부모: 여러 육아 고민 상담소], [어쩌다 어른] 등의 방송 프로그램과 기업 강연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해 온 상담학의 권위자 권수영 교수가 현장에서 축적해 온 ‘공감의 기술’을 상세하게 담아냈다. 나와 사회의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내적 자산이 ‘공감 능력’임을 역설하며 공감력의 중요성, 지금까지 우리가 잘못 행해왔던 ‘가짜 공감’에 대한 경고, 그리고 꾸준한 연습을 통해 공감력을 키워나가는 방법까지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