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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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단어들
- 저자
- 신효원 저
- 출판사
- 생각지도
- 출판일
- 2025-10-09
- 등록일
- 2025-11-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4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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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ㆍ이금희 방송인, 강원국 작가 강력추천 ㆍ28만 부 베스트셀러 신효원 작가의 신작 “이토록 다정하고 보드라운 우리말 책이라니”감정과 감각을 더 풍부하고 세심하게말과 글을 더 정확하고 다채롭게28개 주제어, 750여 개의 순우리말 단어들순우리말이 건네는 다정한 안부 같은 책 《우리가 사랑한 단어들》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사전이나 교과서 같은 책 말고 보드랍고 읽는 맛이 살아 있는 우리말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기획이다. 이러한 취지에 맞게 21년 차 한국어 교육 전문가이자 28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 신효원은 삶 속에서 피어난 감각과 감정을 28개 주제어로 구분하고, 우리가 사랑해 왔고 앞으로 사랑하게 될 750여 개 단어들을 소개한다. 단순히 단어를 모아둔 책은 아니다. 하나의 단어가 어떻게 우리의 감정과 삶을 어루만지는지, 그 단어에 담긴 정서와 분위기를 따스한 에세이로 풀어낸 다음, 해당 주제어와 관련된 순우리말을 자분자분 들려주는 식이다. 여기에 강원국 작가의 추천사처럼 “한 편의 글을 응축한 시화전”까지 펼쳐지는, 마치 시를 읽듯 혹은 산책하듯 우리말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는 구성이다. 무엇보다 줄임말, 신조어, 외래어 등 잠깐 유행하다가 빠르게 사라지는 말 대신 오래도록 빛나는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꽃멀미’, ‘구뜰하다’, ‘마음자리’, ‘그느르다’ 같은 단어들은 한번 들으면 쉬이 잊기 어렵고, 알고 나면 써보고 싶어지는 힘이 있다. 문해력과 어휘력 부족을 탓하며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단어를 머금고 느끼며 마음을 웅얼거리게 된다. 그렇게 마음에 들어온 단어는 우리의 말과 글, 그리고 삶에 품위를 더해준다. “인간의 영역인 사색과 상상을 엿볼 수 있는, AI는 쓸 수 없는 글”이라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추천사처럼 필사하면 좋을 아름다운 문장들이 가득하다.
저자소개
어린이언어연구소 소장
한국어를 연구하고 가르쳐 왔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동 대학 국제대학원에서 한국어학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서강대학교 한국어 교육원과 각국 주한대사관에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했다. 현재는 어린이언어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모두가 언어로 세상을 읽고 사유하며, 그려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언어의 폭을 키울 수 있는 책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는 똑똑한 초등신문 2』, 『신문 읽고 써보는 똑똑한 초등 글쓰기』, 『어른의 어휘 공부』, 『언어능력 키우는 아이의 말하기 연습』, 『한 번에 키우기 시리즈 8종』, 『똑똑한 역사신문 삼국 시대 편』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01. 소멸의 풍경기억을 부르는 순우리말: 감치다/낯알다/아로새기다/아렴풋하다/아령칙하다/되살아오다/옹송망송하다/파뜩하다02. 찬란한 내 밑줄의 역사성격을 부르는 순우리말: 드레/몬존하다/자분자분하다/덜룽스럽다/새실떨다/걱실걱실하다/너울가지/트레바리/웅숭깊다03. 사랑하는 소리들의 목록소리를 부르는 순우리말: 도손도손/지절대다/사박사박하다/보삭하다/웅글다/따따부따/새되다/새청맞다/쉬지근하다/게목04. 예민함과 예민하지 않음 감각을 부르는 순우리말: 몽니/어련무던하다/재갈하다/까끄름하다/사물거리다/트적지근하다/일쩝다/심살내리다05. 우리 다시 만나, 어느 좋은 곳에서 흩어짐과 모임을 부르는 순우리말: 그러모으다/욱여들다/오불오불/바서지다/왜그르르하다/흐슬부슬하다/겅성드뭇06. 어느 날 우리는 이 순간을 몹시도 그리워하겠지 사랑을 부르는 순우리말: 한올지다/알천같다/애만지다/곰살스럽다/굄/흐놀다/옴살/넨다하다/도탑다/구순하다07. 그에게 남은 작고 작은 말의 흔적 사라짐을 부르는 순우리말: 눈석임/석다/사위다/새들하다/시르죽다/이울다/피뜩하다/해실바실하다/가뭇없다08. 기다릴 수밖에 없는 그것 기대와 실망을 부르는 순우리말: 내밀힘/각다분하다/은결들다/허방/장대다/도스르다/데시근하다/에멜무지로09. 내가 도서관을 좋아했던 이유 바람, 안개, 노을을 부르는 순우리말: 바람꽃/명지바람/상크름하다/바람결/아침뜸/잠포록이/달안개/벗개다/이내10. 마음을 전하는 여유 시선을 부르는 순우리말: 말긋말긋/물끄럼말끄럼/희어멀뚱하다/되록/핼금/나비눈/눈길다/홉뜨다/칩떠보다/눈씨11. 나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를 만날 수도 따뜻함과 다정함을 부르는 순우리말: 그느르다/다사롭다/곰상곰상/여낙낙하다/오시바시하다/굼슬겁다/누그럽다/부드레하다12.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눈을 부르는 순우리말 : 포슬눈/풋눈/가루눈/살눈/도둑눈/묵은눈/눈설레/푸설푸설/구질다/머츰하다13.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맛을 부르는 순우리말: 알근달근하다/달보드레하다/달곰새금하다/건건하다/매움하다/새그무레하다/구뜰하다/안다미로/구쁘다14. 밤의 사색 잠을 부르는 순우리말: 사로잠/어리어리하다/겉잠/고상고상하다/토끼잠/두벌잠/그루잠/건밤/등걸잠/귀잠/나비잠15. 빛이 내딛는 걸음걸음 햇살과 맑음을 부르는 순우리말: 볕뉘/갓밝이/희붐하다/동살/햇귀/여우볕/햇덧/빛기둥/어룽어룽하다/괭하다16. 어른이라는 더께가 내려앉기 전에 웃음을 부르는 순우리말: 상그레하다/앙실방실하다/볼웃음/해죽하다/뭇웃음/해들해들하다/캐들캐들하다/선웃음17. 괜찮아, 좀 울어도 괜찮아 울음을 부르는 순우리말: 속울음/앙앙하다/겉울음/강울음/들이울다/우네부네/애고지고/흐렁흐렁/늘키다/목울음18. 내게 남은 작은 것에 대한 찬양 작은 것을 부르는 순우리말: 오보록하다/다보록하다/오불오불/올몽졸몽/앙당하다/잔질다/옴니암니/자차분하다/데데하다19. 우리 동네 백반집 어수선함과 깨끗함을 부르는 순우리말: 허저분하다/에넘느레하다/워그르르하다/알라꿍달라꿍하다/구저분하다/깨끔하다/해끔하다20. 너는 아주 똘똘한 그런 아이였단다 움직임을 부르는 순우리말: 옹송그리다/무르춤하다/노량으로/느럭느럭하다/둥싯거리다/걸싸다/자늑자늑하다/지분지분21. 진실 혹은 거짓, 우린 서로를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말을 부르는 순우리말: 으밀아밀/초들다/말재기/뒤대다/중중거리다/겉말하다/너나들이/말전주하다/단골말/먼뎃말/신소리22. 7년의 기다림, 매미의 꿈 애씀과 애쓰지 않음을 부르는 순우리말: 잔드근히/지멸있다/굴침스럽다/애면글면하다/승겁들다/반둥건둥/거춤거춤/휘뚜루마뚜루23. 우향우 좌향좌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었을까 걸음을 부르는 순우리말: 허정허정/저춤거리다/파근파근하다/발밤발밤하다/바람만바람만/겻디디다/욱걷다/건정건정/잔달음24. 불안 불안과 흡족함을 부르는 순우리말: 조릿조릿하다/조마롭다/자글거리다/저어되다/대끼다/소마소마하다/오달지다/하뭇하다25. 나의 관객 표정을 부르는 순우리말: 얼굴빛/뚝뚝이/실뚱머룩하다/새무룩이/시쁘둥하다/볼먹다/시치름하다/발발하다/홈홈하다26. 슬픔의 위로 슬픔과 쓸쓸함을 부르는 순우리말: 허우룩하다/느껍다/울가망하다/호젓하다/허수하다/휘영하다/자란자란/온새로미27. 우리들은 언제고 다시 괜찮아질 거야 봄을 부르는 순우리말: 꽃멀미/봄머리/따지기/잔풀나기/봄뜻/소소리바람/꽃비/꽃보라/볕바르다/벙글다28. 빛이 난 곳을 따라 걸어갈게요 제가 좋아하는 순우리말은요: 소롯이/마음새/마음자리/보짱/돋되다/도두보다/내풀로/한결같다/또바기/소롯이/오롯하다/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