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한단아 길들이기

한단아 길들이기

저자
김라별 저
출판사
케이트북스
출판일
2015-01-06
등록일
2016-03-0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6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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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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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그와 그녀의 만남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설렘이었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이 머리카락을 흩트리고 따뜻한 햇볕이 코끝을 간지럼 태우던 어느 화사한 봄날. 향긋한 커피 향이 녹아내린 작고 아담한 카페의 테라스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소녀의 모습이 보인다.
“오랜만이네?”
남자의 첫인사에 소녀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며 입술을 떼어 냈다.
“응, 오랜만이다.”

헤어진 옛 남자친구와의 재회. 그것은 그녀의 마음을 또다시 요동치게 만들었다.

“한단아, 나 정말 너한테 잘할게. 우리 다시 시작하자.”

옛 연인과의 재회. 처음 도령에게서 연락이 와 나갔던 그 카페에서부터 단아는 도령을 용서했던 건지도 모른다.
“그래.”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이 단아의 연분홍빛 입술을 타고 흘러나왔다. 그리고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표정으로 황홀한 웃음을 짓는 도령. 그 모습에 단아는 또 한 번 그에게 반하고 말았다.

13년이다. 자그마치 13년 동안이나 그 마음을 숨겼던 태준. 그 또한 단아에게 이번에는 우물쭈물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태준아.”
“다시 말해 줘요? 나, 누나 좋아한다고요. 아니, 사랑해.”
하아- 깊은 한숨이 단아의 목구멍을 타고 흘러나온다.

13년 동안이나 단아를 마음에 담았다. 어릴 적 풋사랑이라 할지라도 태준에겐 그 마음이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이고 쌓여 커져만 갔다. 혼자서 하는 사랑에 지칠 때도 있었고, 그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짧은 순간이 몇 차례나 있었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고백해야지, 좀 더 멋진 남자가 된 후에 고백해야지 하며 속으로 삭인 지 어언 13년. 이제 겨우 용기를 내 고백다운 고백을 한 지 고작 13분이 지났다. 어떻게 기다려 온 순간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그녀를 보낼 수 있단 말인가.

사랑은 맞잡은 두 손처럼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것…….

어느 달콤한 봄날, 그는 또 한 번 나를 설레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에게 길들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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