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수업
꼬이고 망가지고 불편해진 관계를 되돌린다!
세계적인 심리학자에게 배우는 관계 회복의 기술
최근 한 취업사이트가 직장인 448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화병을 앓은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했다. 90.2%가 ‘있다’고 답했는데. 화병이 생긴 이유로 무려 63.8%가 ‘인간관계에 따른 갈등’을 들었다. 직장생활 최대의 스트레스가 ‘과다한 업무, 업무 성과에 대한 스트레스’(24.9%)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불편한 관계에서 온다는 것이다. 숙달해야 할 요령이나 복잡한 원칙이 없어 보이는 인간관계를 사람들은 왜 힘들어 할까? 과연 사람들 사이에서 ‘잘 지내기’는 정말 힘든 일일까?
우리는 자라면서 읽기, 쓰기, 셈하기를 배웠다. 그러나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 서로 어떻게 소통하는지 가르쳐주는 수업은 전혀 받지 못했다.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배우지 못했다. 가족이나 친구가 알려준 적도 없다. 사람을 사귀고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은 수없이 들었어도,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법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서툴러서 멀어진 인간관계, 틀어지고 멀어진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우리를 이끌어줄 멘토는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심리행동과학과 명예교수 데이비드 번즈 박사다. 그는 지난 25년간 불편한 인간관계로 고통받는 수천 명의 상담자들을 연구하고 치료한 결과를 바탕으로《관계 수업》(원제: Feeling Good Together)을 완성했다. 그는 우울증 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상담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우울증 치료법을 다룬 책《필링 굿》(Feeling Good)은 미국에서만 4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