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전하는 아버지 이야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한 아버지가 들려주는 ‘삶’에 귀 기울이다!”
녹록치만은 않은 인생길에 아들이 숙지하길 바라는 아버지의 인생원칙
한 그루 나무든 한 포기 풀이든 잘 자라기 위해서는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 모진 비바람을 견뎌내는 것은 지상 위에 솟은 줄기와 잎사귀의 몫이지만 땅을 단단히 붙들어 지탱을 하고 꼭대기까지 영양분을 보내는 뿌리가 약하다면 떡잎 한 장 제대로 틔우지 못할 것이다. 세상 이치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뿌리는 과연 무엇일까?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그 지역 사회의 뿌리가 아닐까. 가족을 위해, 회사를 위해, 국가를 위해 늘 희생과 헌신으로 점철된 고달픈 삶. 묵묵히 땀 흘리며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아프다는 소리 한 번 하지 않는 우리 아버지들. 그분들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고 세계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국가로 우뚝 설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 공무원으로 평생을 살아온 심재훈 저자의 『아들에게 전하는 아버지 이야기』는 한 개인의 인생 이야기를 넘어선, 우리 아버지 세대의 애환과 혜안이 소중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라면 반드시 공감할 만한 이 이야기들은 우리 자녀들이 한번은 꼭 귀담아 들어야 할 소중한 조언이며, 이 버거운 세상을 이겨내고 꿈과 행복을 성취하게 하는 지혜다.
많은 이들이 우리 사회의 고난과 위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아버지들이 있었기에 그 어떤 역경도 이겨내고 발전할 수 있었다. 한평생 한 가정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사회의 중요한 역군이 되어주었던 그 모든 아버지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또한 취업난, 경제난에 의해 꿈을 잃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위안과 용기를 마음에 심어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