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주도에서 태어나 제주도의 한 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성자씨가 수필집을 냈다.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한 그해부터 본격적으로 수필공부를 시작, 그의 삶 만큼이나 치열하게 자신을 수련해왔던 오성자씨다. 예리한 감성과 의미심장한 주제들로 개성 있는 수필 세계를 구축한 그녀의 작품들은 마치 낯선 언어들의 퍼포먼스를 연상케 한다. 낯선 이야기 소재, 그 소재를 해석하는 깊고 참신한 안목, 이야기를 엮어내는 기법과 독특한 문장이 읽는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갈옷에 묻은 풍경
바다로 가는 길(프롤로그)
갈옷에 묻은 풍경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
고사리 삶던 날의 단상
빌어주는 사람
가파도에서는 사람이 풍경이다
름구덕 전시회
은갈치
마스크
천단선생
제2부 골목길에서의 독백
항아리와 DNA
섬에서 쓰는 일기
열
선 물
골목길에서의 독백
반딧불이
문어(文魚)때문에 놀란 일
낙 관
차 한 잔 합시다
살아가는 이야기
제3부 굴렁쇠와 비누방울
차 마시는 공덕
빨간 매니큐어
장래희망
착 각
굴렁쇠와 비누방울
동 서
제주, 그리고 추사(秋史)
일터에서 만난 여인들
귀거래사
차선의 선택
제4부 물고기 아이큐
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사람
대장 갈매기
물고기 아이큐
겨울보리
국화 옆에서
순비기 꽃
탁 본
제주 미인
억새는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쇠소깍, 깊고 푸른 눈(에필로그)
오성자의 수필세계 / 안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