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혼자라는 데서 시작하는 걸까? 아니면 누군가와 함께였다 헤어질 때 태어나는 걸까? 아니면 내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겪게 되는 걸까? 《천만 명이 살아도 서울은 외롭다》는 아무리 많은 이들과 함께 해도 생겨날 수밖에 없는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법, 그 힘으로 남과 다른 나를 사랑하는 법을 말하는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말 속에 깊은 고독과 위로를 담아온 래퍼 아웃사이더의 산문집으로, 누구보다 맹렬하게 상실과 포기, 상처와 자기부정을 겪어온 그의 시간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주저하지 말고 기꺼이 외로워지자. 끝까지 외로워지자. 그 힘을 믿어보자”는 그의 철학은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히면 깨달은 것이다. 혼자 겉돌아도 많은 사람들과 친하지 못해도, 세상과 소통하고 나에 대해 말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외로움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찾을 수 있다. 《천만 명이 살아도 서울은 외롭다》 는 누구와도 다른 당신에게 보내는 어느 아웃사이더의 용기어린 응원이다.
저자소개
목차
들어가며 - 외로움의 시작은 어디였을까
1장 - 기꺼이 외로워질 용기를 내자 우리 모두는 외톨이다 내 이름엔 외로움이 담겨 있다 남자다운 척 강한 척하지 마라 나약함을 드러내야 소통할 수 있다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 또 다른 외톨이 친구에게서 온 편지
2장 - 꿈은 외로움 속에서 태어난다 가다가 멈춰도 간만큼은 이익이다 나를 무조건 좋아해주는 것 하고 싶은 이야기가 부르고 싶은 노래가 될 때 내 별명은 시옷이었다 꿈은 우연한 기회에 변하기도 한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빠졌을 때 바닥을 구르고 굴러
3장 - 아웃사이더가 아웃라이어가 된다 내 인생의 진실게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랩을 하는 한국인 래퍼 울고 싶어도 웃는 우리는 결국 모두 피에로 난 여기에도 저기에도 어디에도 섞이지 못해 외롭다고 자꾸 채워 넣지 마 성공해도 사람이 그립다 감정을 스케치하고 채색하기 좋아하는 일인데 잘되지 않는다면 아웃사이더가 아웃라이어가 되려면
4장 - 소통이 어렵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소통의 어려움 발음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 내 모든 걸 소진시킨 단절의 시간 공허함을 채워준 나의 힐링샵 파충류와도 소통하는데 상대방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법 소통이 귀찮으면 폭력이 된다 더 이상 하고 싶은 말이 없어진다면 영원히 예민함을 잃지 말자 고기를 직접 굽는 것의 의미
5장 - 존경하는 마음이 외로움을 이긴다 내 영원한 슈퍼맨은 아버지 아빠, 엄마보다 좋았던 우리 형 내 친구 배치기 그리고 MC스나이퍼 나는 초사이어인 결국 상처만 남는 디스전 두 영광의 리스펙트 당신과 함께했던 그 하루를 사겠습니다 외로운 내 삶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