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릴 적부터 저에게 꿈이 있었는데 그 첫째는 음악가가 되는 것이요, 둘째는 문학가가 되는 것이요, 셋째는 봉사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꿈과 소원의 항구에 닿으려고 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였지만,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어중간한 선위에 서서 아쉬움만 맴돌다 70세가 훨씬 넘었습니다.
비록 세월이 저를 하루하루 당기고 있지만, 마음만은 버틸 힘이 남아서 여생(餘生)을 보람되게 보내다가 하늘로 올라가려고 기도드리며, 제 미완성의 꿈길을 걷고 있습니다. 제 詩는 마음의 노래입니다. 저는 어려운 시어(詩語)나 독특한 시어도 없습니다. 그냥 생각과 마음이 음률(音律)을 타고 노래를 부를 뿐입니다. 하여, 일상이 되어 지은 노랫말과 시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 투고를 했더니, 하나님 은혜로 만나보지도 못한 작곡가들께서 작곡을 하여 악보를 보내왔으며 또 독자로부터 격려와 답글을 많이 받아 용기를 얻었습니다. 제 시집을 읽으시는 독자님들은 50세에 글쓰기를 시작한 부족한 제 시를 어떤 평론의 눈으로 보시지 말고 음악을 사랑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의 서투른 마음 글 표현이라 여기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출판을 위하여 수고한 한국문학방송과 표지사진을 주신 사진작가 최병규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정영숙, 책머리글 <시인의 말>
목차
시인의 말
[詩 편]
인생의 터널을 지나면서
백합 꽃
어느 무기수의 아이들을 만나고
여류시인의 답변
지나온 길
고독한 사람들의 자식과 친구
6월의 노래
실향민의 소
사월이 오면
[조시] 고모님을 보내면서
다른 얼굴
봄의 기도
뗏목을 타고
삼풍백화점 참사
사철을 노래하다
행복한 하루
태풍 매미가 지나간 자리
태풍 매미
복된 영광의 삶
단풍을 보고
온 누리 의원 개원 축시
예수와 석가가 쓴 글
별을 보고 나를 보고
무관심을 회개합니다
치과 갔다 오면서
성탄예배 기도
말의 상처
삶이란?
국화꽃과 아이들
가을은
용서하소서!
하늘에 호소합니다
세월의 유전
찜통더위
기다리는 고향의 설
벚꽃을 보고
꽃 속의 꽃들
모르고 사는 인생아!
이것이 인생이다
내일
꽃들아 용서해라!
양파 껍질을 벗기면서
가을 하늘은
단풍, 너처럼 가고 싶다
봄을 기다리며
주여!, 저를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마음이 주는 희망과 절망
봄은
그대, 5월이여!
어시장
한 송이 능소화여!
2월이여!
여름밤
옷 한 벌의 색
기다리는 하루
가을 어느 날
가을이 있어서
그 섬에 갔더니
긍정의 대문을 열며
봄이 온다. 친구여!
내 이름 밖의 이름
봄은 사랑의 얼굴
나는 정신적 늦둥이
봄은 왜?
수평선을 바라보며
오늘은 나가야 한다
그 사이만 지나면
문득 겨울이
요양병원
검정 고무신
계절의 그리움
송구영신(送舊迎新)
봄 사랑은 미련의 끈
공원묘지
고향은 나의 짝사랑
어머니의 사진 이야기
2014년 대한민국의 봄 4월
바다로 간 노랑나비
나는 유치원생
소나기 올 때
[가곡 노랫말 편]
당신이 있으므로
자장가
시와 노래의 만남
그리움
구름은
내 사랑 노래여!
행복공화국 국가
저 하늘에 높이 떠있는
저녁노을에 타는 가슴
나는 아직도 꿈꾸고 있다오
오! 나의 능소화여
가고 싶은 고향
약속
내 마음에 노래 있어
거울 앞에서
다듬이 소리
그대 이름 부르며
하늘과 나
노래만 있다면
잠 못 이루는 밤에
오묘한 얼굴
밤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