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自/序/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며,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에 있으랴.
흔들릴 때마다
뿌리에 중심을 두고,
비내리면
고개 숙이고 허리 굽히며,
목숨 다하는 날까지
한바탕 신명으로
향기로운 웃음
쏟아내고 가는 것이지.
바람으로 구름으로 흐르는 세월이여,
꽃 지고 난 자리
얼룩진 그림자마저도 거두어 가소서.
檀紀4339년(西紀2006년) 5월,
신록의 계절에 서울의 한강변에서
우리의 꽃, 야생화의 시인
晴林堂 淸樹居士 夕塘 金承基 謹識
목차
/自/序/
.
/序/詩/ 꽃이 되리라
명자꽃
오리나무 꽃
털별꽃아재비
앉은부채
배초향
까마중
松 花
애기복수초
산철쭉
황새냉이
벌노랑이
황금목련
물양귀비
잠자리난초
獨 活
구릿대
호제비꽃
칼잎용담
둥근바위솔
돌마타리
참꽃마리
엉겅퀴, 꽃이 핀다
이 대
닻꽃 인생
해오라비난초
중나리
라일락
왕해국
菊 花
무량사에서 만난 쥐깨풀
자리공
물질경이
달뿌리풀
동강할미꽃
호장근
밀사초
마디풀
섬기린초
개쉬땅나무
산자고
산수국
봄맞이꽃
생강나무 꽃 필 무렵
빗살현호색
산민들레
콩 꽃
개연꽃
그 많던 닥나무는 다 어디로 갔을까
원추리
애기풀
돈나무꽃
향일암에서 만난 둥근이질풀
흰패랭이꽃
참조팝나무 꽃
칠면초
노란앉은부채에게 보내는 편지
층층잔대
땅 콩
물레나물
솔나리
천일홍
땅나리
땅귀이개
甘 菊
11월의 개쑥부쟁이
겨울 해국
단풍나무열매엔 배꼽이 없다
산작약
뚱딴지
連福草
린네풀
쌍둥이람꽃
노랑할미꽃
둥근잎나팔꽃
털이슬
물달개비
애기괭이눈
가지복수초
가시엉겅퀴
바늘엉겅퀴
산사나무 꽃
야 고
상사화
흰상사화
가막사리
가을 붉나무
하늘타리 연분 이야기
보 풀
오이지를 담그며
쑥갓을 다듬으며
순채를 찾아서
회리바람꽃
산부추
좀보리사초
둑새풀
비 름
노박덩굴
이질풀
미나리냉이를 만났다
금강봄맞이꽃
/終/結/詩/ 슬퍼서 아름답다
/시/인/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