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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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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의 미소

저자
조영도 저
출판사
타임비
출판일
2015-08-06
등록일
2016-03-0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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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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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비켜선 운명
인간에게 있어서 운명이 어느 정도 작용하는가? 이런 물음에 명쾌하게 대답할 수는 없겠으나, 운명이란 것도 어떻게 타고나느냐에 따라서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싶다. 더욱이 운명이 어떤 개인에게 있어서 한발 옆으로 비켜 서 있다면.
불길한 징조
유모(젖어미) 해월에게 있어서 궁예 왕자님은 적어도 그랬다. 특히, 모든 사람들이 신라 마흔 아홉 번째 임금인 경문왕(서기862년) 2년 5월5일 중오절에 태어난 ‘궁예 왕자’야말로 자신에게서 ‘비켜선 운명’을 타고났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것은 중오절 즉 5월5일에 태어난 아이는 ‘그 부모를 운명적으로 해칠 수 있다’는 신탁(신에게 물어보는 것) 때문이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신라왕실에서는 왕자나 공주가 태어나면 반드시 백일 날에 신탁을 했고 그 결과에 따라서 태어난 왕자와 공주의 운명은 엇갈리게 되어 있었다. 즉 신탁의 결과가 장차 나라와 임금에게 해가 없다면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를 다 누릴 것이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나라와 임금에게 해가 있다는 신탁의 결과가 나온다면 그 즉시 죽임을 당하는 비운의 신세가 되는 것이다.
유모 해월은 자신의 품속에서 새근새근 잠이든 ‘궁예 왕자’를 내려다보면서 문득 이런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바로 궁예 왕자님이 지난 5월5일인 중오절(단오)에 태어났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오늘이 꼭 백일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사람들은 궁예 왕자가 중오절에 태어났다는 한 가지 사실만을 놓고도 장차 신라에 불길한 징조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해월은 고개를 가로 저으면서 그 말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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