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만들기
이유없이, 5년간 착실하게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예고없이, 일 년간 흐지부지 만나오던 남친에게 차인 그녀 수진.
그렇게, 삶에서 시련이란 언제나 이유도 없고 예고도 없다!
한데, 어느 날 예고 없이 그녀 앞에 나타난 매력적인 두 훈남.
젠틀한 로맨틱 가이, 민강현 Vs 터프한 섹시 가이, 박정우.
인공난로도 없이 추위와 굶주림에 서른 해를 버텨온 그녀의 남편 만들기 대작전!!
“저기요.”
“예.”
“혹시 우리……, 어제 밤에……, 무슨 일이, 있었……, 나요?”
“무슨 일, 당연히 있었죠.”
“그, 그럼, 우, 우리가……, 저, 정말, 여관에……, 갔나요?”
“수진 씨, 여관가고 싶어요? 하긴 우리 어차피 애인하기로 했으니까 못 갈 것도 없죠. 뭐, 이왕이면 처음인데 별 다섯 개짜리 호텔로 데려가고 싶군요.”
블랙 아웃된 기억, 그리고 한 남자의 집요한 애정공세.
만난 지 단 하루 만에 애인이라고 주장하는 그 남자.
어, 그러고 보니, 이 남자 왠지 낯설지가 않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누구지……?
초강력 울트라 접착력을 자랑하는 끈질긴 그 남자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