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일제 암흑기 격동기에 근대문학 작가들의 글들을 모아서 엮은 꽃에 관한 시들로 원문을 그대로 수록한 시 모음집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시들은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시부터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은 여러 시들로, 작가들의 경험과 심상을 짧은 글귀 속에 풀어놓은 아름다운 꽃 이야기의 시집입니다. 암울한 과거 속에서 그 시대 작가들의 활동에서 진실한 사회의 반영과 마음의 위안을 함께 느끼게 해주는 시 속에서 색다른 묘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고한승
1902년 경기도 개성에서 출생하였고 문단에서는 ‘고마부’, ‘고따따’, ‘고사리’, ‘고한용’이란 필명으로 활동하였다. 근대의 신극운동에 앞장섰으며 아동잡지에 세계의 전설이나 우화, 미담, 소설 등을 번역하여 소개하고 동화와 동극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였다. 1919년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 재학 당시 마해송, 진장섭 등과 함께《여광》동인으로 활동하였고 1920년 동경에서 유학생들과 함께 한국 최초의 본격적인 근대극 연구단체이자 학생극회인 ‘극예술협회’를 발족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형태의 연극단이나 연극연구단체를 발족하였다. 특히 한국 최초의 어린이문화운동단체인 ‘색동회’를 조직하고《어린이》지에 아동문학 관련 글을 다수 발표하였으며, 실제 편집과 발행인의 책임도 맡았다. 1927년 동화와 동화극을 묶은 창작집『무지개』를 출간하였다. 이 밖에 주요 저서로는『장구한 밤』, 『4인 남매』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봄철에 가장 사랑하는 꽃/ 방정환
제1부 분꽃 이야기/ 고한승
제2부 두벌 꽃 | 불꽃/ 김명순
제3부 꽃과 같은...박크 | 벽 틈의 한 송이 꽃(테니슨)/ 김상용
제4부 외론 할미꽃 | 김윤식
제5부 꽃 촉(燭)불 켜는 밤 | 진달래꽃/ 김정식
제6부 살구꽃처럼/ 김종한
제7부 꽃나무/ 김해경
제8부 씨름꽃 | 할미꽃/ 김현구
제9부 藥山(약산)의 도라지꽃 | 여름밤에 피는 꽃/ 노자영
제10부 꽃 속의 작은이 | 벚꽃 이야기/ 방정환
제11부 민들레꽃/ 변영로
제12부 메밀 꽃 피는 내 고향/ 오장환
제13부 꽃에 물 주는 뜻은 | 코스모스 꽃/ 오희병
제14부 꽃나비 | 꽃피는 달밤에 | 성에의 꽃/ 윤곤강
제15부 화원(花園)에 꽃이 핀다/ 윤동주
제16부 갈꽃(盧花[노화])/ 이병각
제17부 마음의 꽃/ 이상화
제18부 꽃/ 이원록
제19부 빨간 꽃/ 이효석
제20부 꽃 앞에 | 마음 꽃 | 뫼 꽃 | 편지 속의 꽃/ 장정심
제21부 꽃과 벗 | 꽃분/ 정지용
제22부 꽃이 먼저 알아/ 한유천
제23부 꽃 | 꽃과 마음이 먼저 알아 | 달 따라 지는 꽃 |지는 꽃/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