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근대문학자들이 쓴 ‘사랑의 시’만을 모아 엮은 책으로 원문을 그대로 수록한 시 모음집입니다.
우리는 흔히 “여보, 난 당신을 정말 사랑해!”
“난 자기를 사랑해요.”
“난 내 인생의 나머지를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요!” 라는 말은 쉽지만 말하기엔 조금 인색함이 많습니다. 일부 사람들에게 있어 이런 종류의 사랑을 믿기 어렵지마는 적어도 지금까지 해왔던 또 다른 차원의 ‘사랑’은 사랑에 빠진다는 필요와 욕망의 문제를 떠나서, 독립과 자유를 통해 일부라도 ‘100일 동안 누구를 사랑한다 할 때’ 하나씩 불러보는 ‘사랑해요.’라는 표현 속에 들려주고 싶은 마음의 시(詩)들입니다.
목차
책머리에
시에 대한 몇 가지 생각(박인환)
제1부 김명순
사랑하는 이의 이름
제2부 김상용
그대가 누구를 사랑한다 할 때
제3부 김우진
사랑은 아니 하엿지만 | 사랑의 가을 | 사랑의 활살
제4부 김윤식
사랑은 깊으기 푸른 하늘
제5부 김현구
사랑 꽃 설움 꽃 | 옛사랑
제6부 나도향
사랑고개
제7부 노자영
사랑의 애가[哀歌] | 사랑하는 영란에게 | 애인[愛人]을 위하여
제8부 박용철
사랑하든 말
제9부 박인환
사랑의 Parabola
제10부 변영로
사랑은
제11부 설정식
그런 뜻이오 사랑이란 둥
제12부 오희병
내 연인(戀人)이여! 가까이 오렴!
제13부 윤동주
사랑스런 추억(追憶) | 사랑의 전당(殿堂)
제14부 장정심
사랑
제15부 한유천
사랑을 사랑하여요 | 사랑의 끝판 | 사랑의 불 | 사랑의 존재 | 사랑의 측량(側量) | 사랑하는 까닭 | 논개(論介)의 애인(愛人)이 되어 그의 묘(廟)에
제16부 허민
강(江)막힌 내 사랑 | 내 사랑 가신 곳 | 사랑의 몽상(夢想) | 제이(第二)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