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걸을까
데자뷰 같은 일상 속, 산책이 필요한 순간
‘내일은······ 우리, 같이 걸을까?’
사람을, 길 위를, 계절을, 감정을, 산책할 여유
사소한 아름다움과 슬픔을 놓치지 않고 느낄 수 있는 마음
그것이 바로 오늘을 살게 하는 이유가 아닐까
눈을 감았다 뜨면 어느새 하루가 지나가 있다. 언제부터인가 일상은 일기장에 기록하기에도 부끄러운 것이 되어 버렸다. 365일 중에 기억에 남는 날이 과연 몇이나 될까. 《같이 걸을까》는 데자뷰처럼 반복되는 일상 속 산책이 필요한 순간에 꺼내 보는 에세이다. 사람과 사람, 길 위에서 마주한 보통 날의 이야기, 늘 걷던 길에서 부는 바람 등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기록되어 있다. 산책하듯 거닐면서 바라본 우리의 일상은 꽤나 아름다운 순간들을 담고 있다.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하루지만, 우리의 일상은 그런 사소한 행복들로 채워져 있기에 그것으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