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야 사는 남자
독일의 올리버 색스, 페터 토이셸이 만난
가장 특별한 환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신경의학자 올리버 색스는 자신의 저서에서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삶의 문제를 극복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내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 책은 ‘독일의 올리버 색스’라 불리는 정신과 의사 페터 토이셸이 쓴 망상과 현실의 경계에 선 환자들에 대한 상담기록이다.
얼룩말 복장을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진 노인, 남편을 기억에서 지워버린 여자, 아내가 떠나자 잡동사니로 상실감을 채우려는 중년 남성, 세속적인 사랑과 신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수녀, 자신이 만든 차가운 대리석 도시에 갇혀버린 중년 여인, 호수에 빠뜨리겠다는 유령의 협박에 시달리는 노부부 등 저자는 이 책에 자신이 만난 환자들 중 가장 특별한 일곱 명의 사례를 모아 단편 소설처럼 흥미롭게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