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밤
• 민족적 저항시인,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시(73편), 산문(4편), 동시(33편)로 나누어 총 110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윤동주 시인의 처녀작은 15세 때 쓴 시 <삶과 죽음>·<초 한 대>이며, 이 두 편의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미루어 습작은 이미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초기 시에서는 암울한 분위기와 더불어 동시에 깃들인 유년적 평화를 지향하고자 하는 현실 파악 태도를 볼 수 있다.<겨울>·<조개껍질>·<버선본>·<햇빛·바람> 등이 있다.
후기 시로 볼 수 있는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에 쓴 시들은 일제 말기의 암흑기를 살아간 역사 감각을 지닌 독특한 자아성찰의 시세계를 보여준다.
<서시>·<자화상>·<또 다른 고향>·<별 헤는 밤>·<쉽게 씌어진 시> 등이 있다.
윤동주의 시는 한마디로 어두운 시대를 살면서도 자신의 명령하는 바에 따라 순수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내면의 의지를 노래하였다.
그의 시는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내용을 서정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인간과 우주에 대한 깊은 사색,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와 진실한 자기성찰의 의식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