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아픈 날의 편린 그리고 갑천

아픈 날의 편린 그리고 갑천

저자
조성원 저
출판사
한국문학방송
출판일
2015-12-01
등록일
2016-05-0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81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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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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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는 치유의 한 방편으로 동네 하천인 갑천을 배회한다. 신록으로 치장한 숲의 터널은 맑고 투명하다. 누구의 간섭 없이 혼자서 휘적휘적 걸으며 뒤엉키고 대책 없이 꼬인 실타래 같이 복잡한 현실로부터 벗어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으며 무념무상의 잠시의 득도에 오를 수도 있다. 게다가 휘휘한 숲의 터널을 터덜터덜 걸으며 맘껏 들이 마시는 달디 단 맑은 공기는 풍진에 찌든 폐부와 탐욕과 번뇌로 한껏 나태해진 영혼이 위로를 받거나 힐링으로 제격이 아닌가. 오늘도 나는 걷는다. 탐욕과 번뇌를 씻기 위해. 아니 꿈결 같은 사색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아프고 나서 달리 보는 자연이고 느껴지는 순순한 자연의 섭리다. 그간 열권의 책을 냈는데 일상적인 탐색이 주를 이루었었다. 그런데 반해 이번 글 집은 나로서는 정말 혹성탈출 격인 의외의 글 집이다. 덕분에 서툴고 부족함이 여실히 느껴질지 모른다. 그래도 아픈 사람들이여!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이 글을 어여삐 받아주기 바란다. 그리고 우리 앞으로는 아프지 말자. 끝으로 7개월이란 시간, 내 병을 치료하고 희망을 안겨준 대전 성모 병원에 이상철 교수님과 최병조 교수님 그리고 91&92병동의 간호사님들께 감사의 마음 전한다.
― 조성원, 책머리글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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